제조업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친환경 조선기자재와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제조 분야 핵심기업 4곳으로부터 총 4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시는 24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에스엔시스㈜, ㈜해리아나, ㈜나우이엔티, ㈜크리스틴컴퍼니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440억 원의 투자와 193명의 신규 및 이전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에스엔시스㈜는 선박용 배전반과 평형수처리장치 등 핵심 기자재를 개발·생산하는 친환경 조선기자재 기업이다. 최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이 회사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유휴 부지에 제2공장을 신설해 생산 능력 확충과 AI 기반 자동화라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조선 기자재 국산화를 선도해온 ㈜해리아나는 선박 온도센서 및 항해장비 제조기업으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EDC)로 본사와 공장을 통합 이전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나우이엔티는 구조 안전성을 고려한 자체 설계·조립 시스템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제조한다. 회사는 본사를 EDC 부지로 확장 이전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인공지능 신발 제조 플랫폼 '신플(SINPLE)'을 운영하는 ㈜크리스틴컴퍼니는 사상구로 본사를 옮겨 지역 신발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 설계 솔루션 '슈캐치(ShoeCatch)' 고도화에 집중한다.
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통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추진, 조선·신발 등 주력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AI 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부산을 선택한 것은 도시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