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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김규남 "송파 문화 규제, 주민과 유산이 공존 가능한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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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국민의힘 송파1 서울시의원 인터뷰
"행정 유연성 확보로 재건축·문화유산 규제 풀 것"
"의정 활동은 '약자와 함께하는 가치'에 집중"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공직 선거법과 선거 기사 심의 규정을 준수하며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책 비전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형평성 유지를 위해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 예정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2026년 2월 12일 진행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11대 서울시의회 최연소 당선인인 김규남 의원(32·국민의힘·송파1)의 의원실 앞에는 '시민을 섬기는 청렴한 일꾼'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1994년생인 김 의원은 울산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한국전력공사 엔지니어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직장 생활 중에도 국제통상과 경제정책을 공부하며 쌓은 전문성은 각종 의정대상과 감사패들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김 의원이 의정 활동에서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는 '규제 완화'다. 그는 현재 서울시의 문화유산과 재건축·재개발, 학교 문제가 경직된 규제 탓에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김 의원은 "단순한 혁신을 넘어 '규제 파괴' 수준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행정의 유연성을 확보해 규제로 막힌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규남 국민의힘 송파1 서울시의원이 12일 서울 중구 시의회 별관 의원실에서 뉴스핌과 만나 지역 현안과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2026.02.12 allpass@newspim.com

다음은 김규남 서울시의원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현재 송파구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은.

▲첫 번째로 풍납동 문화유산 규제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얼마 전 국가유산청과 소송을 진행해 승소한 사례도 있다. 제가 조례를 발의한 이유도, 풍납동의 규제가 30년 이상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노후 주택에 계속 거주해야 하고 재산권 침해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청해왔다.

이주를 원하는 분들은 신속히 이주할 수 있도록 하고, 풍납동의 정주 환경을 개선해 문화유산은 보존하되 주민들도 함께 잘 살 수 있게 해달라고 꾸준히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일부 지역을 70년 뒤에 발굴하겠다는, 사실상 100년 계획에 가까운 입장을 내놓고 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이주와 문화유산 보존 정책이 지나치게 지연된다는 점에 큰 불만을 갖고 있다.

실제로 인근 잠실이나 방이동과 비교해도 지난 30년간 지가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문화유산 규제의 영향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암각 규제, 즉 높이 규제다. 일부 권역은 지하를 2m 이상 팔 수 없고 건물도 7층까지만 지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재산권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

특히 지하 2m 제한 때문에 지하 주차장을 조성할 수 없다. 필로티 구조로 대체해야 하고, 지하 보관 공간을 마련하는 데에도 비용이 많이 든다. 주민들은 이로 인한 재산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잠실 지역의 교육과 정비 사업 문제는.

▲두 번째는 잠실 지역의 교육 문제다. 최근 잠실과 강남 일대는 과밀 학급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잠실 4동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파크리오 아파트는 약 6800세대 규모이고, 4월쯤 입주가 마무리된다. 잠실 레미안과 르엘 아파트도 약 5000세대에 이른다.

하지만 잠실 4동에는 중학교가 없다. 현재는 잠실 6동의 잠실중학교로 통학해야 하는데, 학급당 학생 수가 이미 30명을 넘는다. 일반적으로 적정 규모는 학급당 28명인데 이를 초과한 상황이다. 신규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학령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비 사업 문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이 시급하다. 장미아파트는 약 40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1979년 준공됐다. 녹물, 주차난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현안이라고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은.

▲풍납동의 경우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본다. 문화유산 보존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삶이 훼손돼선는 안 된다. 현재 정책은 문화유산 보존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과 유산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현재 용역을 통해 규제의 적정성, 주민 피해 규모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한은 국가유산청과 문화체육관광부에 있기 때문에, 설득할 수 있는 자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각 규제, 높이 규제, 지하 발굴 규제 등을 일부 완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근거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풍납동은 5년마다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현행 계획은 2027년에 종료되고, 2028년부터 새로운 계획이 적용된다. 이 관리계획에 풍납동 규제의 대부분이 담겨 있다. 특정 지역을 70년 뒤에 발굴하겠다는 방침도 관리계획에 포함된 사안이다.

이는 주민들이 70년간 재산권 제약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다음 관리계획에는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내년부터 공론화 과정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국가유산청에 전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주 문제와 정비 사업의 구체적 해법은. 

▲이주 문제도 있다. 풍납동 일부 지역은 매장 유산 가능성이 높아 이주가 필요한 구역이다. 현재 협의 보상이 진행 중이지만 30년 넘게 지연되면서 일부는 이주하고 일부는 잔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치안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남아 있는 세대와 필지에 대해 일괄 보상·이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30년 전에 일괄 이주를 했다면 비용은 더 적게 들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비를 통해 문화유산은 제대로 보존하고 주민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재건축·재정비 사업은 속도와 서울시 승인권자와의 의견 조율이 핵심이다. 장미아파트를 비롯해 풍납동 아파트, 미성아파트 등도 재건축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와 주민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본다.

신속통합기획은 기존의 여러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서울시가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런 제도를 적극 활용해 정비 사업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더 나은 주거 환경을 누리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김규남 국민의힘 송파1 서울시의원. [사진=김규남 의원실]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청년으로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주거 안정이라고 본다. 최근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은 평당 5000만 원을 넘는다. 강남의 경우 17평이 19억~20억 원에 이른다. 청년들이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집값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거 문제 해결이 서울의 핵심 과제다. 결국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 정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신규 부지 개발도 검토할 수 있지만, 문화유산 지역이나 그린벨트 등 각종 규제로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주민 반대도 변수다. 기존 아파트를 재건축·재개발해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본다. 정비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입법 활동을 통해 실현하고 싶은 핵심 가치는.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돌아보면 결국 약자와 함께하는 가치였다고 생각한다. 소외된 이들을 위한 정책에 집중해왔다. 아이돌 연습생 지원 조례를 발의한 바 있다. 연습생의 99%가 데뷔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데뷔에 실패한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진로 상담과 심리 상담을 서울시가 지원하도록 시장의 책무에 명시했다.

또 청소년 문화예술인 권익 보호를 위해 대중문화사업자가 해서는 안 될 행위를 조례에 규정했다. 장애 예술인의 경우 서울시 공공시설이나 공연장 대관료 부담이 크다. 이를 50% 감면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장기복무 제대군인(10년 이상 복무자)에 대한 지원도 미흡했다. 서울시 박물관·미술관 등 공공시설 입장료를 면제하는 조례를 마련했다. 

-시의회의 견제·보완 역할 중 가장 중시하는 원칙은.

▲시의원은 시민이 선출한 대표다. 행정을 위한 트집 잡기가 아니라, 시민의 시선에서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본질이다. 상임위원회 질의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시민 입장에서 궁금해할 사안을 중심으로 질문하려고 한다. 선출직이지만 임기가 정해진 공직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민을 대신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야 한다고 본다. 단순한 규제 혁신이 아니라 '규제 파괴' 수준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유산, 재건축·재개발, 학교 문제 등 여러 사안이 규제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행정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규제 완화에 초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께서 선출해주신 덕분에 지난 3년 반 동안 서울 시정을 견제하고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선출직 공직자로서 주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김규남 국민의힘 송파1 서울시의원. [사진=김규남 의원실]

◆ 프로필

-1994년 경남 울산시 출생
-고려대 정책대학원(경제학 석사) 졸업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서울시당 문화예술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연구위원
-한국전력공사 엔지니어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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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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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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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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