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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김규남 "송파 문화 규제, 주민과 유산이 공존 가능한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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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국민의힘 송파1 서울시의원 인터뷰
"행정 유연성 확보로 재건축·문화유산 규제 풀 것"
"의정 활동은 '약자와 함께하는 가치'에 집중"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공직 선거법과 선거 기사 심의 규정을 준수하며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책 비전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형평성 유지를 위해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 예정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2026년 2월 12일 진행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11대 서울시의회 최연소 당선인인 김규남 의원(32·국민의힘·송파1)의 의원실 앞에는 '시민을 섬기는 청렴한 일꾼'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1994년생인 김 의원은 울산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한국전력공사 엔지니어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직장 생활 중에도 국제통상과 경제정책을 공부하며 쌓은 전문성은 각종 의정대상과 감사패들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김 의원이 의정 활동에서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는 '규제 완화'다. 그는 현재 서울시의 문화유산과 재건축·재개발, 학교 문제가 경직된 규제 탓에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김 의원은 "단순한 혁신을 넘어 '규제 파괴' 수준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행정의 유연성을 확보해 규제로 막힌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규남 국민의힘 송파1 서울시의원이 12일 서울 중구 시의회 별관 의원실에서 뉴스핌과 만나 지역 현안과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2026.02.12 allpass@newspim.com

다음은 김규남 서울시의원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현재 송파구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은.

▲첫 번째로 풍납동 문화유산 규제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얼마 전 국가유산청과 소송을 진행해 승소한 사례도 있다. 제가 조례를 발의한 이유도, 풍납동의 규제가 30년 이상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노후 주택에 계속 거주해야 하고 재산권 침해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청해왔다.

이주를 원하는 분들은 신속히 이주할 수 있도록 하고, 풍납동의 정주 환경을 개선해 문화유산은 보존하되 주민들도 함께 잘 살 수 있게 해달라고 꾸준히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일부 지역을 70년 뒤에 발굴하겠다는, 사실상 100년 계획에 가까운 입장을 내놓고 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이주와 문화유산 보존 정책이 지나치게 지연된다는 점에 큰 불만을 갖고 있다.

실제로 인근 잠실이나 방이동과 비교해도 지난 30년간 지가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문화유산 규제의 영향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암각 규제, 즉 높이 규제다. 일부 권역은 지하를 2m 이상 팔 수 없고 건물도 7층까지만 지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재산권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

특히 지하 2m 제한 때문에 지하 주차장을 조성할 수 없다. 필로티 구조로 대체해야 하고, 지하 보관 공간을 마련하는 데에도 비용이 많이 든다. 주민들은 이로 인한 재산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잠실 지역의 교육과 정비 사업 문제는.

▲두 번째는 잠실 지역의 교육 문제다. 최근 잠실과 강남 일대는 과밀 학급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잠실 4동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파크리오 아파트는 약 6800세대 규모이고, 4월쯤 입주가 마무리된다. 잠실 레미안과 르엘 아파트도 약 5000세대에 이른다.

하지만 잠실 4동에는 중학교가 없다. 현재는 잠실 6동의 잠실중학교로 통학해야 하는데, 학급당 학생 수가 이미 30명을 넘는다. 일반적으로 적정 규모는 학급당 28명인데 이를 초과한 상황이다. 신규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학령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비 사업 문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이 시급하다. 장미아파트는 약 40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1979년 준공됐다. 녹물, 주차난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현안이라고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은.

▲풍납동의 경우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본다. 문화유산 보존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삶이 훼손돼선는 안 된다. 현재 정책은 문화유산 보존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과 유산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현재 용역을 통해 규제의 적정성, 주민 피해 규모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한은 국가유산청과 문화체육관광부에 있기 때문에, 설득할 수 있는 자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각 규제, 높이 규제, 지하 발굴 규제 등을 일부 완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근거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풍납동은 5년마다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현행 계획은 2027년에 종료되고, 2028년부터 새로운 계획이 적용된다. 이 관리계획에 풍납동 규제의 대부분이 담겨 있다. 특정 지역을 70년 뒤에 발굴하겠다는 방침도 관리계획에 포함된 사안이다.

이는 주민들이 70년간 재산권 제약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다음 관리계획에는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내년부터 공론화 과정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국가유산청에 전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주 문제와 정비 사업의 구체적 해법은. 

▲이주 문제도 있다. 풍납동 일부 지역은 매장 유산 가능성이 높아 이주가 필요한 구역이다. 현재 협의 보상이 진행 중이지만 30년 넘게 지연되면서 일부는 이주하고 일부는 잔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치안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남아 있는 세대와 필지에 대해 일괄 보상·이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30년 전에 일괄 이주를 했다면 비용은 더 적게 들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비를 통해 문화유산은 제대로 보존하고 주민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재건축·재정비 사업은 속도와 서울시 승인권자와의 의견 조율이 핵심이다. 장미아파트를 비롯해 풍납동 아파트, 미성아파트 등도 재건축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와 주민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본다.

신속통합기획은 기존의 여러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서울시가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런 제도를 적극 활용해 정비 사업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더 나은 주거 환경을 누리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김규남 국민의힘 송파1 서울시의원. [사진=김규남 의원실]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청년으로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주거 안정이라고 본다. 최근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은 평당 5000만 원을 넘는다. 강남의 경우 17평이 19억~20억 원에 이른다. 청년들이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집값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거 문제 해결이 서울의 핵심 과제다. 결국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 정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신규 부지 개발도 검토할 수 있지만, 문화유산 지역이나 그린벨트 등 각종 규제로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주민 반대도 변수다. 기존 아파트를 재건축·재개발해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본다. 정비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입법 활동을 통해 실현하고 싶은 핵심 가치는.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돌아보면 결국 약자와 함께하는 가치였다고 생각한다. 소외된 이들을 위한 정책에 집중해왔다. 아이돌 연습생 지원 조례를 발의한 바 있다. 연습생의 99%가 데뷔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데뷔에 실패한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진로 상담과 심리 상담을 서울시가 지원하도록 시장의 책무에 명시했다.

또 청소년 문화예술인 권익 보호를 위해 대중문화사업자가 해서는 안 될 행위를 조례에 규정했다. 장애 예술인의 경우 서울시 공공시설이나 공연장 대관료 부담이 크다. 이를 50% 감면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장기복무 제대군인(10년 이상 복무자)에 대한 지원도 미흡했다. 서울시 박물관·미술관 등 공공시설 입장료를 면제하는 조례를 마련했다. 

-시의회의 견제·보완 역할 중 가장 중시하는 원칙은.

▲시의원은 시민이 선출한 대표다. 행정을 위한 트집 잡기가 아니라, 시민의 시선에서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본질이다. 상임위원회 질의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시민 입장에서 궁금해할 사안을 중심으로 질문하려고 한다. 선출직이지만 임기가 정해진 공직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민을 대신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야 한다고 본다. 단순한 규제 혁신이 아니라 '규제 파괴' 수준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유산, 재건축·재개발, 학교 문제 등 여러 사안이 규제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행정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규제 완화에 초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께서 선출해주신 덕분에 지난 3년 반 동안 서울 시정을 견제하고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선출직 공직자로서 주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김규남 국민의힘 송파1 서울시의원. [사진=김규남 의원실]

◆ 프로필

-1994년 경남 울산시 출생
-고려대 정책대학원(경제학 석사) 졸업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서울시당 문화예술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연구위원
-한국전력공사 엔지니어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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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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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락섬 타격에 유가 2% 급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군이 이란 남부 라락섬을 타격하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했다. 지난 7월 말 이후 미국의 대이란 직접 공격이 재개된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52% 오른 배럴당 90.32달러를 기록하며 9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41% 상승한 85.41달러에 거래됐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앞서 미군이 이란 라락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병력이 해상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팀 호킨스 해군 대령은 "이날 앞서 미군이 라락섬의 이란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해상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 국제 선박 항로에서 해상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해당 지역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상업 운송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7월 말 이후 이란 내 목표물에 대한 미국의 첫 공식 확인 공격이다.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일부 언론은 이번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지만, 혁명수비대 측이 공식적인 사상자 규모를 확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자들은 미국이 해상기뢰 설치 주장을 호르무즈 해협에 개입하기 위한 구실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이 자국 통제 아래 있으며 해협에 기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사르다르 모헤비는 미국의 공격을 "전략적이고 치명적인 실수"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경제·군사적 영역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8-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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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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