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부서·사업별로 개별 운영해오던 '주요업무자체평가'를 전면 폐지하고, 시정 전반의 성과를 하나의 전략 체계로 관리하는 BSC(Balanced Scorecard) 기반 통합성과관리 체계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단순 실적 점검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시정 목표·전략·성과·환류가 하나로 연계되는 구조를 구축, 정책 실행력과 행정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을 시범운영 기간으로 정해 성과지표 적정성, 운영 절차, 평가 방식을 보완한 뒤 2027년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BSC 통합성과관리는 ▲고객(시민) ▲자치행정 ▲재정 ▲학습과 성장 등 4대 관점에서 시정 핵심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부서·개인 성과지표(KPI)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무엇을 얼마나 했는가'가 아니라 '시정 전략이 실제 얼마나 달성되고 있는가'를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강릉시는 제도 도입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부서별 직무 분석과 전문가 컨설팅을 병행해 지표의 현장 적합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그 결과 시정 핵심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지표, 부서별 고유 기능을 반영한 성과지표, 시민 체감도를 측정하는 정성지표 등 총 433개 성과지표를 확정했다.
또 4급·5급 공무원의 직무성과제와 BSC 성과지표를 연계해 성과관리 결과가 개인 평가를 넘어 조직 운영 전반에 반영되도록 하고, 우수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보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율 행정국장은 "BSC 기반 통합성과관리는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시정관리 도구"라며 "2026년 시범운영을 통해 제도를 충분히 보완한 뒤 2027년 전면 시행을 통해 전략적이고 책임 있는 시정운영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직원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이어가고, 외부 전문가 참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성과관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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