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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동 최대 기지에 이동식 미사일 배치…이란 '군사 옵션' 한발 더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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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에 패트리어트 '트럭형' 발사대 포착
요르단·사우디·디에고가르시아까지 전력 증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이 중동 최대 전초기지인 카타르 알우데이드(Al-Udeid) 공군기지에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전개한 정황이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위성 분석업체 '컨테스티드 그라운드'에 따르면 1월과 2월 초 촬영된 상업용 위성 사진을 비교한 결과, 알우데이드 기지 내에서 패트리어트 공중 방어 미사일이 고정식 발사대가 아닌 트럭형 이동식 발사대에 장착된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분석을 주도한 포렌식 이미지 전문가 윌리엄 굿힌드는 "미사일을 M983 HEMTT(중량 확장형 기동 전술 트럭)에 실어 운용하는 방식은 필요 시 신속한 재배치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이동성을 크게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미·이란 간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방어 태세 강화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중동 내 우호 세력 지원, 자국 내 반대파 탄압 등을 거론하며 거듭 군사 행동을 경고해 오면서도 동시에 전면전은 피하겠다며 외교 채널도 가동 중이다.

하지만 미군 전력이 이란 주변 기지에 빠르게 재배치되는 모습은 "언제든 군사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위성 사진을 종합한 결과, 2026년 1월 17일과 2월 1일을 비교했을 때 카타르 도하 인근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의 항공기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중동 전역의 모든 미군 기지를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맞불을 놓은 상태다.

실제 위성 사진에는 알우데이드 기지의 항공 전력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정황도 담겼다.

지난 2월 1일 촬영분에서는 RC-135 정찰기, C-130 허큘리스 수송기 3대, KC-135 공중급유기 18대, C-17 7대가 포착됐다. 불과 보름 전인 1월 17일 사진에서 확인된 급유기가 14대, C-17이 2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중동 상공 감시와 장거리 작전 지원 능력이 단기간에 크게 보강된 셈이다.

기지 일대에서는 최대 10대의 MIM-104 패트리어트 시스템이 HEMTT에 탑재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2월 10일 기준 해당 장비가 여전히 트럭에 실려 있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며, 미국 국방부는 관련 질의에 대해 논평을 내지 않았다.

요르단 무와파크(Muwaffaq) 공군기지 등 주변 기지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2월 2일 촬영된 무와파크 기지 위성 사진에는 F-15E 전투기 17대, A-10 '썬더볼트' 근접지원기 8대, C-130 수송기 4대, 정체 불명의 헬리콥터 4대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같은 날 촬영된 또 다른 각도에서는 C-17 수송기 1대와 C-130 1대, EA-18G '그롤러' 전자전기 4대가 포착됐는데, 1월 25일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던 전력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기지에서는 2월 2일 C-5 '갤럭시' 초대형 수송기 1대와 C-17 1대가 새로 관측됐고,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서는 1월 31일과 2월 6일 사이 항공기가 7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만 두칸(Duqm) 기지 역시 1월 말과 2월 10일을 비교할 때 항공기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이란 측의 군사 활동도 예외는 아니다. 위성 사진에는 이란 해군의 드론 운반선인 IRIS '샤히드 바게리'가 1월 27일 반다르아바스 인근 해상에서 포착됐고, 2월 10일에도 비슷한 해역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란은 테헤란 인근과 케르만샤, 세만, 걸프 연안 등에 지하 미사일 기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왔으며, 지난해 여름 이스라엘이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공습한 뒤 2주간 이어진 분쟁 이후 미사일 재고를 신속히 보충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

당시 미국은 분쟁 후반부에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공습에 참여하면서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 수위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이번 위성 사진이 보여주는 것은 '즉각적인 전쟁 준비'라기보다, 이란과의 우발적 충돌이나 동맹국 방어 상황에 대비해 미군이 중동 전역의 군사 태세를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미·이란 모두 "상대의 공격에는 전면 보복"을 공언한 상태여서, 어느 한쪽의 오판이나 국지 도발이 중동 전역의 군사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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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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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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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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