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미국산 무기 등을 구매해 제공하는 지원 틀에 일본이 참여할 방침을 굳혔다고 10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이 제공하는 자금으로 구매되는 물자는 살상 능력이 없는 방위 장비로 한정될 예정이다.
나토는 지난해 7월 미국과 함께 미국산 무기 및 장비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지원 틀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독일과 네덜란드 등 20개국 이상의 회원국에 더해, 비회원국인 호주와 뉴질랜드도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 등이 제공됐다.
복수의 나토 관계자들은 NHK 취재에 일본이 이 지원 틀에 참여할 방침을 확정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이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이 제공하는 자금으로 구매되는 물자는 살상 능력이 없는 방위 장비로 제한되며, 레이더나 방탄조끼 등이 상정되고 있다.
복수의 나토 회원국과 우크라이나는 일본 측으로부터 이 방침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나토 관계자는 "살상 능력이 없는 장비라 하더라도 우크라이나에는 필요한 지원이며, 일본이 이 틀에 참여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침공은 이달 24일로 4년째를 맞아 장기화되고 있으며, 서방 일부 국가들에서는 이른바 '지원 피로' 현상도 나타나는 가운데, 지속적인 지원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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