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이탈리아 출신 안드레아 보첼리가 동계올림픽 개최국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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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막식은 "첨단 기술과 화려함을 배제하겠다"는 총괄 프로듀서 마르코 발리히의 예고대로, 이탈리아 고유의 문화유산에 집중했다.
로마 신화부터 18세기 오페라, 조르조 아르마니,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작품 세계까지 아우르는 구성이었다.
특히 세계적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푸치니는 '네순 도르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열창, 전세계에 깊은 울림을 줬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선수단 입장식 후 이뤄진 공연에서푸치니의 명곡 '네순 도르마'를 열창했다. 영국 BBC 중계진은 이를 "대중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라 표현하며, 피아니스트 랑랑과 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의 협연과 함께 개막식의 음악적 정점으로 평가했다.

이와함께 베르디, 푸치니, 로시니 등 오페라 거장들의 거대 인형이 1980년대 이탈로 디스코 히트곡에 맞춰 춤추는 초현실적 장면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탈리아에서 40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라우라 파우시니가 국가를 부르는 등, 국내외 인지도가 큰 이탈리아 대중음악 스타들도 대거 출연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볼라레'의 이탈리아어 버전을 불렀으나 립싱크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관중석에서 자리했다. 하지만 이 장면이 경기장 전광판에 비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져 트럼프 출범 이후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복잡한 시선을 반영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