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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콜게이트-팜올리브 ② 신흥시장 성장과 프리미엄 전략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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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속 '반AI 거래'로 재조명
63년 연속 배당 인상…'배당왕'의 주주환원
글로벌 도달력·AI 혁신 결합한 성장 스토리
공격적 마케팅 투자로 브랜드 충성도 강화

이 기사는 2월 2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콜게이트-팜올리브 ① 실적 서프라이즈로 2026년 강세 출발>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AI 열풍 속 '반AI 거래'로 재조명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환경에서 콜게이트 같은 생활필수품 기업은 한동안 투자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콜게이트-팜올리브(종목코드: CL) 주가는 2024년 9월 108.77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서 2025년 11월 3일에는 74.55달러까지 떨어지며 5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콜게이트-팜올리브의 옵틱 화이트 치약 [사진=블룸버그]

그러나 전문가들은 콜게이트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견실한 배당이 AI 투자 열풍이 꺼질 경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기술주가 급등할 때 콜게이트 주가는 거의 오르지 않거나 하락하는 반면, 시장과 나스닥이 부진한 날에는 오히려 상승하는 '반AI 거래' 패턴을 보여왔다.

흥미롭게도 모간스탠리는 콜게이트-팜올리브를 필수 소비재 기업 중 AI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기업으로 꼽았다. 회사가 최신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을 증대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 월가 애널리스트들 일제히 목표가 상향

실적 발표 후 주요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콜게이트-팜올리브에 대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모간스탠리는 목표 주가를 87달러에서 1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모간스탠리는 4분기 유기적 매출 성장률이 애완동물 제품 중단을 제외하고 3.1%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현재 환경에서 상당히 건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 발생한 한 자릿수 중반의 유기적 매출 성장이 눈에 띄며, 신흥 시장은 회사 매출의 약 45%를 차지한다.

콜게이트-팜올리브의 주요 브랜드 [사진=업체 홈페이지]

모간스탠리는 콜게이트의 마진 개선세도 주목했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약 10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에 그쳐, 3분기의 180bp 하락에 비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원자재 및 환율 압력이 완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모간스탠리는 콜게이트가 제시한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유기적 매출 성장률 1~4%, EPS 성장률 한 자릿수 초반~중간)에 대해 "의도적으로 폭넓고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강력한 신흥 시장 추세를 반영하면서도 판촉,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부진한 미국 시장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버코어 ISI는 목표 주가를 94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하고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재확인했다. 에버코어 ISI의 로버트 오텐스타인 애널리스트는 힐스 사업을 "매우 훌륭한 사업"이라고 평가하며, 콜게이트의 구강 관리 및 힐스 애완동물 영양 부문에서의 모멘텀 재구축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더 낙관적인 전망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콜게이트가 선두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에서의 환율 요인은 재투자를 위한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장 리더십은 콜게이트의 60.11%라는 인상적인 매출총이익률에 의해 뒷받침되며, 성장 계획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상당한 여지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오텐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콜게이트는 우리가 다루는 기업 중 가장 우수한 회사 중 하나"라며 "강력한 경영진, 대체로 견고하고 개선되는 시장 지위, 매력적인 사업 부문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버코어는 콜게이트의 조정된 유기적 매출 성장률 3%가 이미 회사 자체 알고리즘의 최저 수준에 있어, 1~4% 성장이라는 2026년 전망에 시장 변동성과 부진한 최종 시장 성장 속에서도 보수적인 예측이 모두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힐스 브랜드 제품의 한 자릿수 중반 성장세 재가속과 핵심 국제 시장의 개선 추세가 결합하여, 콜게이트에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 대한 구조적 재투자를 늘릴 수 있는 운영 여유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TD 코웬은 목표 주가를 86달러에서 96달러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TD 코웬은 콜게이트의 소폭 4분기 실적 상회와 한 자릿수 중반 EPS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충족한 2026년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TD 코웬은 라틴아메리카의 강력한 실행, 인도와 중국의 회복, 적당한 비용 인플레이션, 유리한 외환 환율이 동종 업체 대비 뛰어난 수익 가시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26년 EPS 추정치를 5% 성장한 3.8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콜게이트-팜올리브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사 [사진=업체 홈페이지]

웰스파고는 목표 주가를 86달러에서 94달러로 인상하고 '동일 비중' 의견을 유지했다. 웰스파고의 목표 주가 인상은 회사의 2027년 주당 예상 수익 4.08달러에 대한 23배의 배수를 기준으로 한 상당한 상향 조정이며, 이전 목표는 예상 EPS 4.03달러에 대한 21.5배의 배수를 사용했다.

웰스파고는 새로운 목표 배수가 콜게이트의 역사적 범위인 22~24배 내에 있으며, 카테고리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양호한 수익 가시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는 프록터앤갬블의 22배 배수에 비해 5% 프리미엄을 나타내며, 콜게이트의 역사적인 한 자릿수 중반 프리미엄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웰스파고는 '동일 비중' 의견을 유지하면서 콜게이트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지만 "일부 다른 신흥시장 노출 동종 업체보다 더 저렴한 가치로 잠재적으로 더 나은 성장"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 밸류에이션과 시장 컨센서스

콜게이트 주식은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 3.85달러의 23.5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어, 지난 10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3배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평가된다. 시가총액은 727억8000만 달러다.

콜게이트-팜올리브 2025년 사상 최대 잉여현금흐름 기록 [사진=업체 홈페이지]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17.37%, 최근 3개월 동안 20.42%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3월 10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100.18달러 대비로는 여전히 9.87% 낮은 수준이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2개 투자은행 중 2곳이 '강력 매수', 10곳이 '매수', 9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매도' 의견도 1곳 있었다. 평균 목표주가는 89.68달러로 30일 종가 대비 0.68% 낮지만, 최고 목표주가는 106달러에 달한다.

◆ 리스크 요인과 성장 기회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미국 소비자 전반의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중산층 소비자들은 "괜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재정적으로 더 안정감을 느끼게 되면 저가형 자체 브랜드 제품에서 콜게이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으로 다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콜게이트-팜올리브의 토탈 구강 관리 제품 [사진=업체 홈페이지]

인플레이션 완화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원자재 비용 부담이 큰 콜게이트에 물가 안정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몇 가지 리스크도 존재한다. 미국 시장의 지속적인 변동성, 홈케어 및 식기류 카테고리의 부진, 소득 양극화에 따른 시장 포지셔닝 어려움, 잠재적인 공급망 혼란 등이 도전 과제로 지적된다.

회사는 또한 피부 건강 사업과 관련해 주로 필로르가(Filorga) 브랜드의 영업권 및 무형 자산에 대한 7억9400만 달러의 세후 손상 차손을 인식했다. 이로 인해 4분기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주당 순손실은 0.05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현금 지출이 없는 일회성 비용이다.

◆ 공격적 마케팅 투자로 브랜드 충성도 강화

콜게이트-팜올리브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회사는 매출의 13.5%를 광고에 투입하고 있는데, 이는 2018년 약 10.2%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생활용품 업계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투자로 평가된다.

콜게이트-팜올리브의 주요 제품 카테고리 [사진=업체 홈페이지]

콜게이트는 광고 재투자에서 동종 업체들을 선도하고 있으며, 4분기에는 5% 추가 증가하여 퍼플 치약과 같은 글로벌 구강 관리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화를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806년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가진 콜게이트-팜올리브는 콜게이트 치약, 팜올리브, 아약스, 힐스 브랜드 반려동물 사료 등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주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주식 포트폴리오에는 언제나 콜게이트 같은 생활필수품 종목이 자리할 공간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신흥시장 성장 잠재력, AI 기반 혁신,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갖춘 콜게이트-팜올리브는 2026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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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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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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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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