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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둔 밀라노 "NO ICE" 시위... 코번트리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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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美 이민자 단속기관이 왜 오나... ICE는 오직 칵테일에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파견 논란을 두고 우려를 드러냈다. 대회 개막이 임박한 시점에서 올림픽과 무관한 이슈들이 관심을 잠식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코번트리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다가오는 올림픽의 관심을 빼앗는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ICE 파견 논란에 대해서는 처음엔 "IOC는 해당 사안에 대해 논평할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대회 직전에는 항상 뭔가가 주목받았다. 지카 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같은 사례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개회식이 열리고 선수들이 경기를 시작하면 전 세계는 올림픽이 지닌 마법과 정신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로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커스티 코번트리 IOC위원장이 2일(한국시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촌 프레스 방문 행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2 psoq1337@newspim.com

밀라노 현지의 분위기는 IOC의 기대와 다소 거리가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밀라노 도심 '4·25' 광장에는 'No ICE' 팻말을 든 5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오륜기를 다섯 개의 수갑으로 형상화한 그림도 등장했다. 동계 올림픽을 상징하는 '얼음' 대신, 미국 이민단속기관 ICE를 거부한다는 메시지가 광장을 채웠다.

시위는 미국 정부가 자국 선수단과 함께 ICE 요원을 올림픽 현장에 파견하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미국 측은 ICE 요원들이 거리 단속에 나서지 않고 선수단과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의 경호, 정보 지원 역할만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상징을 올림픽 현장에 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로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도심 '4·25' 광장에 모인 시위대의 참가자가 'ICE OUT'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2026.2.2 psoq1337@newspim.com

시위 현장에서는 "ICE는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 선봉"이라는 구호가 이어졌고 광장에는 미국 포크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노래가 장송곡처럼 울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ICE가) 올림픽 안보를 지키러 온다는데, 밀라노에는 이미 경찰과 경호 인력이 충분하다"며 "이민자 단속 기관이 올림픽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얼음은 오직 칵테일에만'이라고 적힌 팻말을 흔들었다.

반대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통제로 발길을 돌린 시민과 관광객 일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불필요한 소음"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미국인 관광객 가운데서는 "미국 정부 기관이 자기 역할을 하려는 것뿐인데, 왜 이탈리아에서 정치 문제로 번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개막한다. 개회식 이후에도 'No ICE'의 외침이 계속될지, 아니면 얼음과 설원 위의 경쟁이 모든 시선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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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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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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