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오는 2월 8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연립정권을 이루고 있는 일본유신회와 합쳐 300석이 넘는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1월 31일~2월 1일 37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와 자체 취재를 종합한 결과, 자민당이 전체 465석 중 과반인 233석을 크게 상회하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자민당과 연대하고 있는 일본유신회(유신회)의 의석까지 합칠 경우, 300석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자민당의 옛 파트너였던 공명당이 중도 세력 결집을 내세우며 창당한 '중도개혁연합'은 기존 의석 167석에서 대폭 줄어든 100석 내외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민주당은 현상 유지가 전망됐고, 소수 정당 중에서는 참정당과 팀 미라이가 약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넘어 절대안정다수 의석인 261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랐다.
절대안정다수 의석을 확보할 경우, 자민당은 중의원 상임위원장직 독점과 모든 위원회에서 과반을 확보해 국정 운영에 탄력이 붙게 된다.
나아가 아사히의 조사 결과대로 유신회와 함께 300석 시대를 열게 된다면, 개헌안 발의 가능 의석인 310석에 육박하게 돼 해묵은 과제인 평화헌법 개정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투표일까지 남은 기간이 짧고, 전국적 여론조사와 실제 지역구별 접전 양상이 엇갈릴 수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개표가 시작되는 8일 밤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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