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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잔디에서 하드코트까지…리바키나, 사발렌카에 3년만의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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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엘레나 리바키나(세계 5위·카자흐스탄)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를 꺾고 호주오픈 트로피를 처음 품에 안았다. 3년 전 결승에서 내줬던 우승컵을, 같은 상대에게서 되찾아온 완벽한 '복수극'이다.

리바키나는 3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1(6-4 4-6 6-4)로 제압했다. 2시간 18분 동안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쪽은 리바키나였다.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엘레나 리바키나가 31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고 승리한 뒤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6.01.31 zangpabo@newspim.com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엘레나 리바키나가 31일 아리나 사발렌카와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2026.01.31 zangpabo@newspim.com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호주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오른쪽)가 경기 후 아리나 사발렌카와 포옹을 하고 있다. 2026.01.31 zangpabo@newspim.com

리바키나는 2022년 윔블던을 제패한 이후 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음 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3위까지 도약할 전망이다. 우승 상금은 415만 호주달러(약 40억5000만 원).

사발렌카는 2023·2024년 호주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리바키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내용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요동쳤다. 리바키나는 1세트 사발렌카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강한 퍼스트 서브와 깊은 리턴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사발렌카 특유의 공격적인 리턴이 살아나지 못한 사이, 세트는 6-4로 리바키나에게 넘어갔다.

2세트 들어 사발렌카가 살아났다. 몸이 풀린 듯 포핸드 위너와 강한 서브가 터지기 시작했고, 리바키나의 다섯 번째 서브 게임에서 드롭샷 실수가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러브 게임 브레이크를 완성해 4-2로 달아났다.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 6-4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아리나 사발렌카가 31일 엘레나 리바키나와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라켓을 집어 던지고 있다. 2026.01.31 zangpabo@newspim.com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아리나 사발렌카가 31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수건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앉아 있다. 2026.01.31 zangpabo@newspim.com

3세트 초반 분위기도 사발렌카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리바키나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바키나는 특유의 차가운 표정과 침착함을 잃지 않고 버텼다. 라인을 타는 강한 스트로크와 서브로 랠리의 길이를 조절하면서, 사발렌카가 흔들리기를 기다렸다. 결국 사발렌카의 범실과 퍼스트 서브 난조가 겹치자, 리바키나는 상대의 3·4번째 서브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5-3 역전에 성공했다.

매치 포인트는 리바키나다운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터진 건 강력한 서브 에이스. 공이 라인을 찢고 들어가자, 리바키나는 세리머니 대신 담담한 미소와 함께 라켓을 내려놓았고, 천천히 코치진 쪽으로 걸어가 포옹을 나눴다.

하드코트에서 사발렌카를 끌어내린 리바키나는 윔블던 잔디 여왕에서 호주 하드코트까지 정복한 '멀티코트 챔피언'으로 자신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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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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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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