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년 만에 아프리카 정상에 오른 세네갈 축구대표팀이 파격적인 포상을 받는다.
로이터통신은 22일(한국시간) 바시루 디오마예 파 세네갈 대통령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자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1인당 7500만 CFA프랑(약 2억원)의 현금 보너스와 해안가 토지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파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수도 다카르에서 열린 대표팀 환영 행사에서 이 같은 포상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세네갈 선수들은 '아프리카 챔피언'이라는 문구가 적힌 버스에 올라 다카르 해안도로를 따라 대통령궁까지 퍼레이드를 벌였고 시민 수천 명의 환호를 받았다.

세네갈은 19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전반 4분 파페 게예(비야레알)의 결승 골로 개최국 모로코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2021년 대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이다. 세네갈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850만 유로(약 146억원)도 확보했다.
포상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28명은 각각 7500만 CFA프랑을 받으며, 총 현금 보너스는 21억 CFA프랑에 달한다. 여기에 선수 전원에게는 1500㎡ 규모의 해안 토지도 제공된다. 세네갈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는 5000만 CFA프랑과 1000㎡ 토지, 대표팀 스태프들에게는 2000만 CFA프랑과 500㎡ 토지가 지급된다. 체육부 직원들에게도 총 3억500만 CFA프랑의 보너스가 책정됐다.
파예 대통령은 "여러분은 세네갈의 명예를 드높였다. 규율과 자신감을 갖고 함께 나아갈 때 극복하지 못할 도전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선수단을 치하했다.
세네갈은 현재 국가 부채 문제로 재정 압박을 겪고 있지만, 정부는 대표팀의 성과를 국가적 성취로 평가했다. 세네갈 선수들은 2021년 첫 우승 당시에는 1인당 5000만 CFA프랑과 200㎡의 토지를 포상으로 받았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