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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② 연이은 실적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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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아날로그 반등과 장기 목표 달성 기대
재고 정상화와 경기 둔화의 대립구조에서 회복
업황 회복의 신호탄과 운영 레버리지 극대화

이 기사는 1월 20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① 2년 침체 끝낸 MCU 강자>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주가 모멘텀과 기술적 신호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종목코드: MCHP)의 주가는 2025년 한 해 동안 많은 경쟁사를 앞서며 강세를 보였다. 1월 16일 종가 기준 74.70달러로, 52주 최고가인 77.20달러(2025년 7월 10일 기록)에 근접해 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현 주가보다 낮아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로고 [사진=업체 제공]

특히 지난해 초 최저점과 비교하면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주가는 지난 4월 8일 52주 최저 종가인 35.34달러를 기록한 뒤 반등하기 시작했다. 12월 3일 첫 번째 실적 전망 상향 발표 이후 12% 급등했고, 1월 6일 두 번째 서프라이즈 이후에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1년 사이 28% 이상 상승했으며, 저점 대비로는 110% 이상 급등한 셈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된다. 주가가 주요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고, 거래량도 증가 추세다. 다만 52주 최고가에 근접하면서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이를 돌파하느냐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업황 회복의 신호탄

마이크로칩의 회복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산업용·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전체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023년 말부터 시작된 이 시장의 침체는 고금리, 재고 과잉, 수요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고, 산업 전반에서 수요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전력 관리, 제어, 연결성 등을 담당하는 특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 발전도 관련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씨티는 수개월 동안 아날로그 반도체 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해 왔다. 낮은 재고 수준, 제한적인 공급 증가, 위축된 마진 구조가 향후 반등의 배경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칩이 "2026년 아날로그 반등"의 핵심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울프 리서치는 최종 시장 전반에서 수요 가시성이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지만, 하방 위험은 제한적이며 회사별 동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날로그 칩 제조업체의 언급이 혼조세를 보이겠지만 안정적일 것이며, 광범위한 악화는 예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경영진의 자신감과 장기 목표

스티브 상히 CEO의 복귀와 9개 항목 회복 계획은 마이크로칩 재도약의 핵심이었다. 상히 CEO는 1989년 마이크로칩에 합류해 30년 이상 회사를 이끌었던 베테랑 경영자다. 그는 2021년 은퇴했으나, 회사가 심각한 위기에 처하자 2024년 초 복귀를 결심했다.

그가 시행한 회복 계획은 재고 최적화, 공장 가동률 관리, 비용 구조 개선, 제품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포함한다. 경영진은 이 계획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26년 한 해 매우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장기 목표다. 회사는 향후 40% 운영 마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수요 회복에 따른 운영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고,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상히 CEO는 최근 성명에서 "3월 분기 초반의 수주 잔고는 12월 분기보다 훨씬 더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공장 가동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미활용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방어적 자세에서 벗어나 공격적 성장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칩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AI 열풍으로 최첨단 반도체 주식들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상승한 반면, 산업용·아날로그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미즈호는 2026년 핵심 반도체 '아웃퍼포머(시장수익률 상회 종목)'로 마이크로칩을 선정하며, 웨이퍼 제조 능력과 AI 수요에 대한 노출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2025년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 속에 40% 이상 급등한 가운데, 마이크로칩도 이러한 흐름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퍼 샌들러는 현재 투자자들의 마이크로칩 수익 성장 가정이 보수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반도체 업계의 다른 기업들, 특히 온세미컨덕터(ON)와 아날로그디바이스(ADI)의 유사한 긍정적인 언급을 고려할 때, 시장이 마이크로칩의 회복 속도와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리스크 요인과 주의점

물론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마이크로칩의 경우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첫째, 거시경제 불확실성이다. 경기 둔화나 금리 재상승 가능성은 산업용 반도체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자동차와 산업 부문은 경기 민감도가 높아, 글로벌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

둘째, 재고 사이클의 재발 위험이다. 고객사들의 재고가 다시 쌓이면 주문이 급감할 수 있다. 과거 마이크로칩이 겪었던 2023~2025년 침체가 바로 이러한 재고 조정 국면이었다.

셋째, 경쟁 심화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엔비디아, AMD 같은 대형 업체들이 수직 계열화를 추진하면서 특수 반도체 부문까지 내재화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계속되고 있다.

넷째, 지정학적 리스크다. 미·중 갈등, 반도체 수출 규제, 공급망 재편 등은 마이크로칩의 글로벌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회사 매출의 50% 이상이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 지역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성이 변수다.

다섯째, 실행 리스크다. 경영진이 제시한 40% 운영 마진 목표가 실현되려면 상당한 운영 효율화가 필요하다. 9개 항목 회복 계획이 계속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공장 가동률 상승이 예상대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모간스탠리와 웰스파고가 '보유' 의견을 유지하는 것도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두 투자은행은 회복 시점과 속도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며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2026년 전망과 투자 전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27개 투자은행 중 19곳이 '매수' 이상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5% 이상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최고 목표주가인 95달러까지 도달한다면 27% 이상의 수익률도 가능하다.

2026년은 마이크로칩에게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산업용·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2년 이상 지속된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 궤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본격화된다. 2026년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AI 부품 및 구성 요소 매출이 가시화되며 추가 성장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셋째, 자동차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트렌드가 가속화된다. 28나노 차량용 플래시 메모리 같은 신제품이 본격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다.

넷째, 운영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비용이 절감되고, 마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 마이크로칩은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발표(2월 5일 예정)와 분기별 가이던스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회복세가 지속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인프라 구축, 자동차 전동화, 산업 자동화 같은 메가 트렌드의 수혜주로서 포트폴리오에 편입을 고려할 만하다.

다만 변동성에 대비해 분할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2주 최고가 부근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부는 조정 시점에 추가 매수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적정 비중을 유지하며,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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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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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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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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