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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씨게이트 ② HAMR 기술 선도, 웨스턴디지털과 마진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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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점 구조가 만든 새로운 시장 질서
SSD와의 경쟁, 우려보다 공존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행진
밸류에이션, 여전히 합리적 수준

이 기사는 1월 19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씨게이트 ① AI 기반 데이터 혁명, HDD 시장 재편>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과점 구조가 만든 새로운 시장 질서

이번 HDD 시장 부활이 과거 메모리 업황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는 시장 구조의 변화다. 과거 수백 개의 메모리 제조업체가 난립했던 시장은 실패와 인수합병을 거치며 소수 기업만이 지배하는 과점 구조로 재편됐다.

HDD 시장에서는 웨스턴디지털과 씨게이트가 각각 약 40%를 차지하고 도시바가 약 20%를 점유하는 3강 체제가 확립돼 있다. DRAM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약 3분의 1을, 마이크론이 약 4분의 1을 담당하는 과점 구조가 형성돼 있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의 모멘투스 500GB 하드 드라이브 [사진=블룸버그]

번스타인은 "HDD 시장이 NAND, DRAM 부문 중에서 용량 추가 위험이 가장 낮아 장기적인 가격 및 수익성을 뒷받침한다"며 씨게이트를 "데이터 폭발의 변동성이 적은 수혜자"로 표현했다.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는 "집중적인 훈련 워크로드, 더 풍부한 콘텐츠 생성, 더 긴 보존 요구사항이 충족할 수 없는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는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수요로, 전례 없는 가격 인상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면 고객들이 이중 주문을 하는 등 수요를 부풀렸고, 수요가 둔화되면 재고가 쌓이고 가격이 폭락하며 메모리 업체들이 어려움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그러나 현재의 과점 구조는 이러한 공급 과잉 리스크를 현저히 낮추고 있다는 평가다.

◆ SSD와의 경쟁, 우려보다 공존

플래시 기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성장이 HDD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샌디스크와 퓨어스토리지 같은 SSD 전문 업체들이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그러나 씨티의 아시아 머천트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에 출시되는 플래시 기반 솔루션들이 반드시 HDD를 직접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저장 용량 대비 비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HDD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엔터프라이즈 SSD는 엔터프라이즈 HDD보다 테라바이트당 비용이 약 5~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HDD는 비용과 용량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SSD는 속도와 안정성 등 대부분의 다른 측면에서 앞서는 보완적 관계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최초의 1TB HDD가 2007년 초에 발표된 이후, 현재 씨게이트의 최상위 HDD 플랫폼은 30TB 이상을 제공하며 올해 말 출시될 차세대 제품은 40TB를 넘어설 전망이다.

◆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행진

주요 투자은행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계속되고 있다. 웰스파고는 1월 15일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360달러로 44% 인상하며 '동일 비중' 의견을 유지했다. 바클레이스도 같은 날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370달러로 54% 상향 조정했다.

앞서 2025년 12월에도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12월 17일 모간스탠리는 목표주가를 270달러에서 337달러로 올렸고, 12월 5일 차이나 르네상스는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32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12월 2일 씨티그룹은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320달러로, 11월 20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0 증권도 같은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11월 10일 루프 캐피털은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465달러로 무려 32.86% 인상했다.

벤치마크는 씨게이트 경영진과의 미팅에서 HDD 수요가 회사가 추진하는 연간 엑사바이트 성장률 25%보다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강력한 수요 덕분에 향후 12개월 동안 총마진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255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TD코웬은 340달러로, 캔터 피츠제럴드는 400달러로 목표가를 제시하며 낙관론에 동참했다. 서스퀘하나는 고용량 HDD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이전 예상치인 20%에서 상향된 수치다. 씨티그룹도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HDD 수요가 2029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 밸류에이션, 여전히 합리적 수준

급격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씨게이트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합리적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씨게이트는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25.9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의 포워드 PER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씨게이트의 실적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향후에는 지수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씨게이트의 현재 및 향후 회계연도 순이익 증가율은 S&P500 기업들의 평균 예상 성장률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돼 시장이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씨게이트가 다음 회계연도(6월에 시작하는 2027 회계연도)에 월가의 예상대로 주당순이익 15.15달러를 달성하고, 성장률을 감안해 PER 30배 수준에서 거래된다면 주가는 455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48% 상승 여력을 의미하며, 향후 1년 반 동안 상당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벤치마크가 제시한 325달러의 목표주가는 2027 회계연도 PER 18배에 해당한다. 과거 경기 변동성이 큰 업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배수 적용이지만, 이번 사이클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여지도 충분하다.

◆ 경기 민감주의 딜레마와 투자 전략

데이터 저장 산업은 전통적으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결국 하락세가 올 수 있다는 점에 여전히 경계심을 보인다. 서스퀘하나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만 올렸을 뿐 '매수'까지 가지는 않았다.

다만 서스퀘하나는 출하량의 다음 고점이 2027년 중반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적어도 향후 1년 반 동안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번스타인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폭발을 주도하는 인텔리전스 혁명은 2026년에도 둔화 징후 없이 계속 진행될 여지가 있다"며 "AI 기능이 향상됨에 따라 모델 개발자들이 투자를 줄일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씨게이트에 대한 투자는 결국 두 가지 질문으로 귀결된다. 첫째, AI가 주도하는 데이터 폭발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둘째, 과점 시장 구조가 과거와 같은 가격 폭락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상대적으로 명확해 보인다. AI 모델의 훈련과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비디오 분석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업계 전망대로 데이터 생성량이 세 배로 늘고 보관 비율이 높아진다면, 수요는 최소한 중기적으로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 질문이 더 중요하다. 과점 구조는 분명 가격 안정성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메모리 산업은 호황기에 과잉 투자가 이뤄지고 이것이 결국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여왔다. 씨게이트 경영진이 보여준 기술 로드맵 실행력과 HAMR 기술에서의 선두 지위는 분명한 강점이다. 현재의 과점 구조와 결합되면, 적어도 향후 수년간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 주가가 1년 전 대비 234% 상승한 상태라는 점, 역사적으로 경기 민감주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존 투자자들에게는 적어도 2027년 중반까지는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가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씨게이트는 강력한 시장 지위, 가속화되는 실적 성장,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에 대한 구조적 수요 노출을 고려할 때, 현재의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이 테마에 참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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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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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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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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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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