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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겨울 코트 달구는 '감독대행 체제 열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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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우리카드·삼성화재, 반등 효과... KB손해보험, 2연패 대조
코치 출신의 대행... 벤치 연령 낮아지고 소통 중시해 선수와 공감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2026 V리그 반환점을 돈 프로배구 코트에 '감독대행 체제 열전'이라는 낯선 풍경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V리그 출범 20년 역사에서 처음 남녀부 4개 구단이 동시에 감독대행 체제로 치러지고 있다. 이 대행 체제 열전이 실제 경기력 변화와 성적의 분기점으로 작동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곳은 IBK기업은행이다. 김호철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여오현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자 팀의 흐름이 바뀌었다. 7연패에 빠졌던 기업은행은 여오현 대행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8경기에서 5승 3패. 순위표보다 먼저 달라진 것은 코트의 분위기였다. 선수들의 표정이 가벼워졌고 경기 운영의 속도가 살아났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 [사진=KOVO] 2026.01.05 psoq1337@newspim.com

우리카드의 '감독대행 체제 기상도' 역시 맑음이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첫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꺾으며 4연패를 끊었다. 성적 표본이 적지만 연패를 끊는 과정에서 팀이 보여준 긍정적 반응은 분명했다. 벤치와 코트의 긴장이 낮아졌고 선수들의 움직임은 과감해졌다. 감독대행 체제가 단순히 '시간 벌기용'이 아님을 보여줬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이 2일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2026.01.02 psoq1337@newspim.com

삼성화재 역시 효과가 뚜렷했다. 김상우 전 감독 사퇴 이후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데뷔전에선 졌지만 이후 2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에 이어 선두 대한항공까지 잡았다. 순위 싸움과 별개로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던 답답한 흐름을 끊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 [사진=KOVO] 2026.01.05 psoq1337@newspim.com

반면 KB손해보험은 '대행 체제 기상도'는 흐림이다.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은 3라운드를 3위로 마친 시점, 그것도 3연승 중에 자진 사퇴했다. 구단은 경기력 기복과 팀 운영 전반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었다. 내부에서는 훈련 방식과 로테이션을 둘러싼 갈등설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실제로 3라운드 들어 작전타임을 하현용 코치가 맡는 장면도 반복됐다. 하현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을 상대로 연패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대행. [사진=KOVO] 2026.01.05 psoq1337@newspim.com

'감독대행 체제' 붐은 성적 이상의 의미를 남긴다. 여자부는 김호철 전 감독의 사퇴로 평균 연령이 내려갔다. 남자부는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지도자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권영민 감독까지 포함하면 남자부 절반 이상이 30, 40대다.

지도 방식도 달라졌다. 여오현, 박철우, 고준용 감독대행은 모두 코치 출신이다. 선수들과의 거리가 가깝고 소통을 전면에 둔다. 강한 통제나 카리스마보다 피드백과 공감에 방점을 찍는다. 젊은 선수 비중이 커진 V리그 환경에서 이는 즉각적인 반응으로 나타났다. 전술보다 먼저 라커룸 공기가 바뀌었다.

구단의 선택 역시 현실적이다. 시즌 중 정식 감독 선임은 쉽지 않다. 외국인 감독 선임 실패 사례가 쌓이면서 무리한 외부 수혈보다 내부 안정에 무게를 두었다. 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내부 인물에게 시즌을 맡기고 결과를 통해 다음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감독대행은 임시직이지만 동시에 공개된 시험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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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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