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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마스크도 막지 못한 투혼…'한국형 리더' 모마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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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도로공사 아포짓 스파이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2·등록명 모마). 그는 더 이상 단순한 외국인 에이스가 아니다.

V리그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만 해도, 그의 이름 앞에는 늘 '파워'와 '득점 기계'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하지만 5년의 시간은 그를 다른 선수로 바꿔 놓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도로공사 모마가 23일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뒤 타나차를 끌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2025.12.24 zangpabo@newspim.com

이제 모마는 '한국형 용병'이라 불린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배구가 추구하는 끈기, 팀워크, 헌신을 정확히 체화했기 때문이다.

경기장에서 가장 먼저 인사하고, 훈련장에서 가장 늦게 코트를 나서는 선수. 실수를 하면 먼저 손을 들고, 동료가 흔들리면 등을 두드린다. 그런 모습이 이제 동료는 물론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GS칼텍스, 현대건설을 거쳐 도로공사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한 가지다. 팀을 위해 끝까지 희생하는 자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도로공사 모마가 23일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감기 몸살로 마스크를 쓴 채 코트에 나섰다. [사진=KOVO] 2025.12.24 zangpabo@newspim.com

모마가 왜 최고의 선수인지, 도로공사가 왜 최강의 팀인지 23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다시 증명됐다. 모마의 컨디션은 이날 최악이었다. 감기 몸살로 마스크를 쓴 채 코트에 선 모마는 초반 두 세트 동안 고전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3세트에 들어서며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블로킹을 뚫는 강타가 터진 순간 모마는 양팔을 높이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그 한 번의 환호가 도로공사의 에너지를 되살렸다. 4세트 8득점, 마지막 5세트 9득점. 범실은 하나도 없었다.

김종민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도 끝까지 책임지려는 의지가 대단했다. 그런 선수가 팀을 움직인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오히려 모마는 담담했다. "마스크가 날 막을 순 없었어요. 이기고 싶었고,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어요."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도로공사 모마와 동료 선수들이 23일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2025.12.24 zangpabo@newspim.com

목소리는 쉰 듯하면서도 단단했다. 아프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팀을 하나로 묶었다. 도로공사는 그 투혼을 발판으로 리버스 스윕을 완성했다.

이제 모마는 한국 배구의 '리더형 용병'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투혼이 동료들을 춤추게 만들었고, 스스로를 최고로 만들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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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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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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