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창립 30주년 경기서 KB손보 3-1... 4위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도로공사는 8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0-25 21-25 25-22 25-14 19-17)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후 5연승을 달려 시즌 5승 1패(승점 13)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3승 2패(승점 10)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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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마가 8일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강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 |
도로공사는 주포 모마가 34점을 기록하며 고비마다 결정적인 점수을 올렸다. 3세트에서만 10점을 올렸고, 5세트 17-17에서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타나차가 17점, 황연주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카리 22점, 정지윤 17점을 기록하고도 고비에서 밀렸다. 양효진은 경기 중 개인 통산 8000득점, 6000공격득점, 1650블로킹을 달성하며 리그 첫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지막 5세트. 공방끝 맞이한 17-17에서 모마의 오픈 강타 득점이 나오면서 도로공사는 매치 포인트만 남겼다. 모마는 곧이어 상대 아시아쿼터 선수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앞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3-1(25-16 27-25 20-25 25-20)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2승 4패(승점 7)로 최하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4연승에 실패한 KB손보는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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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선수들이 8일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
삼성화재는 구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신치용 전 감독, 김세진, 신진식 등 레전드들을 초청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히가 22점, 김우진이 18점을 올렸다. KB손보는 비예나가 25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범실이 39개로 많았다.
삼성화재는 4세트 18-18 동점에서 아히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쓸어 담아 22-18로 달아났다. 24-20 매치포인트에서 손현종이 나경복의 후위공격을 차단하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