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버넘 영국 총리가 22일 노동당의 EU 재가입 공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그는 올해 말 영국-EU 정상회의에 맞춰 관계 복원을 우선해야 한다고 했다
- 또 EU의 메이드 인 유럽 전략에서 영국 배제 반대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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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다음 총선 때 노동당이 영국의 유럽연합(EU) 재가입을 공약으로 내세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7월 20일 영국 총리에 취임한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인 지난해 9월 노동당 전당대회에서 "나는 영국이 EU에 다시 가입하는 것을 원한다"며 "내가 살아 생전에 영국이 EU에 재가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키어 스타머 전 총리가 퇴임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차기 노동당 대표와 차기 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지난 5월에는 "장기적으로는 EU 재가입이 타당할 수 있지만 이번 노동당 대표 경선에서는 이를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버넘 총리는 이날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차기 노동당 공약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철회를 포함하는 방안을 배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우리의 초점은 올해 말 개최되기를 희망하는 영국-EU 정상회의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의 최우선 과제는 스타머 전 총리가 (EU와의) 관계 복원 과정에서 이룬 성과를 이어가는 것"이라며 " 2020년대 초반 양측의 관계는 크게 훼손됐지만, 스타머 전 총리는 그 관계를 다시 구축하는 데 훌륭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해 영국 경제를 더욱 성장시키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들이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넘 총리가 영국의 EU 재가입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이에 대해 명확하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식의 반대 또는 부정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영국 주요 언론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한편 버넘 총리는 EU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메이드 인 유럽' 전략에 대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게 "영국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메이드 인 유럽' 전략이 영국 산업과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우려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에게 '건설적인 정신'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버넘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미국 뉴욕의 유엔 총회를 계기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버넘 총리는 "우리는 유럽에 '우리는 당신들의 적이 아니다. 문제가 되는 존재도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입장은 여러 EU 회원국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EU의 문제 제기는 우리를 향한 것이 아니다"라며 "특히 철강 분야에서 우리와 유럽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