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FA 협상 중 내린 결단…'현대 왕조' 마지막 선수 황재균 은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현대 유니콘스 왕조의 마지막 야수가 결국 배트를 내려놓는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20년 동안 꾸준함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내야수 황재균(38·kt)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kt는 19일 "내야수 황재균이 2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구단과 FA(자유계약선수) 협상 과정에서 깊은 고민 끝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발표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내린 결정이기에 주위에선 여러 해석이 뒤따랐다. 그러나 본인도, 구단도 한목소리였다. '박수칠 때 떠나는 길'을 택했다는 것이다.

황재균. [사진=kt]

황재균은 구단을 통해 "kt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로 뛸 수 있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나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고,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옆에서 늘 힘이 돼준 가족과 지도자, 동료들 그리고 그동안 몸담았던 구단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롯데 시절 황재균. [사진=롯데]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의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 선수로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히어로즈와 롯데를 거치며 빠른 발과 장타력을 겸비한 공격형 내야수로 성장했고, 전성기 시절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3루수로 꼽혔다.​

도전의 정점은 메이저리그였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필드를 밟았다. 비록 통산 성적은 18경기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에 그쳤지만 한국 출신 내야수가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도전으로 남았다.​

KBO리그에서 황재균이 남긴 발자취는 숫자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된다. 통산 2200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5,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 235도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입단 당시 황재균. [사진=샌프란시스코]

황재균의 두 번째 전환점은 2018년이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kt와 FA 계약을 맺고 수원으로 둥지를 옮겼고, 창단 초반이던 팀과 함께 바닥부터 우승까지 모든 단계를 함께 밟았다. kt가 리그 하위권을 맴돌던 팀에서 단숨에 상위권 전력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황재균은 중심 타선과 내야 수비를 동시에 지탱한 핵심 자원이었다.​

결정적 장면은 2021년 가을이다. 그해 kt는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주장이었던 황재균은 라커룸 안팎에서 팀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이자 그라운드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중심축 역할을 맡았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올해에도 그는 112경기에 나가 타율 0.275, 7홈런 48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성적을 냈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물러났다는 점에서 그의 은퇴는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kt 김현수 결혼식에 참석한 가수 김종국과 류현진, 황재균(왼쪽부터). [사진=김종국 인스타그램]

황재균의 이름 앞에는 늘 '현대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한때 KBO를 호령했던 현대는 해체된 뒤에도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리그 역사에 짙은 흔적을 남겼다. 이제 오재일과 정훈이 잇따라 유니폼을 벗었고, 이제 황재균마저 떠남으로써 현대 출신 현역 선수의 이름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kt는 "2026시즌 초에 황재균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라며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걸맞은 작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