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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출혈' 겪는 비트코인…장기보유자 차익실현에 매수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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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상 잠자던 160만 개 비트코인 이동, ETF·파생자금도 위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상 최고치 대비 30%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 보유자의 계속되는 차익 실현으로 당분간 가격 하락 압박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공개한 K33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2년 이상 이동이 없었던 비트코인 물량은 2023년 초 이후 160만 개 감소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400억 달러 규모로, 장기 보유자들이 지속적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들어서만 해도 1년 이상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 가운데 약 3,000억 달러어치가 다시 유통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최근 30일간의 장기 보유자 물량 분산 규모가 지난 5년 이상 기간 중 가장 큰 수준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국시간 12월 18일 오전 8시 1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 1년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탈중앙화금융(DeFi) 전문 리서치 회사 에르고니아의 리서치 총괄 크리스 뉴하우스는 "시장은 얇은 매수 호가 속에서 현물 매도가 꾸준히 이어지는 '느린 출혈' 국면을 겪고 있다"며 "이는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급락보다 훨씬 되돌리기 어려운, 점진적인 하락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이러한 매도 물량은 새롭게 출시된 비트코인 ETF와 암호화폐 투자사들의 강한 수요에 의해 흡수돼 왔다.

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반전됐다. ETF 자금 흐름은 순유출로 전환됐고, 파생상품 거래량은 감소했으며, 개인 투자자 참여도 눈에 띄게 줄었다. 동일한 매도 물량이 이제는 훨씬 약해진 시장, 즉 적극적인 매수자가 부족한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압박이 가장 심했던 시점은 10월 10일이라면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징벌적 관세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발언을 내놓은 이후 하루 만에 약 19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레버리지 청산 사태였다.

해당 충격 이후 트레이더들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거 이탈했으며, 현재까지도 뚜렷한 복귀 신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공매도 포지션 대거 청산의 영향으로 9만 달러까지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곧바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10월 급락 이후 이어진 박스권 하단으로 다시 밀리며 한때 2.8% 하락한 8만 5,278달러까지 떨어졌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과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모두 10월 급락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여전히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이른바 '베이시스 트레이드'도 헤지펀드 입장에서 수익성이 사라진 상태다.

다만 K33의 수석 애널리스트 베틀레 룬데는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점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앞으로를 보면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은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전체 비트코인 공급의 약 20%가 재유통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6년에는 비트코인 초창기 투자자들의 매도가 잦아들고, 제도권 통합이 심화되면서 2년 이상 보유 물량이 다시 늘어나고 비트코인이 순매수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전 8시 1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 6,110.84달러를 지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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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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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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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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