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 16일 '행복도시 탄소중립 협의체'를 개최하고 2025년도 행복도시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에너지, 건물, 수송, 흡수원 등 전 분야에서 탄소 감축 성과를 공유하고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차, 공원·녹지 조성 등에 대한 확대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복청에 따르면 올해 행복도시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배출전망치(BAU) 102만 8000tCO₂ 대비 13.6% 감축된 88만 8000tCO₂로 집계됐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84tCO₂로 국가 평균(14tCO₂/인, 2022년 기준) 대비 21%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각 부문별 주요 성과로는 에너지 부문에서 공공시설 및 건축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한 해 동안 8.9MW 보급을 달성했으며 누적 보급량은 당초 목표(222MW)를 초과한 227MW를 달성했다.
또 건물 부문에서는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면적이 59만 2999㎡에 달했으며 인증 건수는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9건으로 누적 75건에 이른다.
아울러 행복도시는 올해부터 공공건축물에 국가 기준(4등급)보다 강화된 ZEB 3등급 기준을 적용했으며, 세종경찰청이 지난 7월 ZEB 3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수송 부문에서는 친환경차 보급률이 전국 3위 수준을 달성, 흡수원 부문에서는 지난해 보다 256.6ha가 늘어난 총 2114ha 녹지 공간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 시민참여 부문에서는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홍보, 캠페인 및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오진수 행복청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행복도시 탄소 저감 실적은 시민 참여와 관계기관의 협력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가속화, 친환경 교통 확대, 공원녹지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탄소 저감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