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K팝 해외는 호황·국내는 정체 왜…"이미 내수 아닌 글로벌 체제로 개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K팝은 그야말로 '글로벌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음악 시장의 체감 온도는 정반대다. 아이돌 그룹의 '음원 파워'는 약해지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아이돌 음악의 존재감은 과거에 비해 희미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0년대 들어 BTS는 물론,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등 다수의 K팝 그룹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차트인을 거듭했다. 특히 BTS는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며 K팝의 위상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kilroy023@newspim.com

K팝 그룹들의 월드투어 역시 매년 규모와 수익 면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북미, 유럽 등에서 스타디움 급 공연장 매진 사례가 속출, 글로벌 팬덤의 폭발적인 증가와 높은 구매력을 입증한다. 또한 글로벌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뮤직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재생 수와 구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앨범 판매량은 수백만 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지만, 이는 포토카드 수집, 팬사인회 응모권 확보 등을 위한 팬들의 '전략적 소비(대량 구매)'에 의해 주도된다. 앨범 판매량이 곧 대중성을 의미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앨범 판매는 팬덤 규모와 충성도의 지표로 작용한다.

반면, 멜론, 지니 등 국내 음원 플랫폼에서 숏폼 플랫폼(틱톡, 유튜브 쇼츠)을 통해 바이럴된 곡이나, 드라마 OST, 혹은 특정 장르(발라드, 인디)의 음악을 주로 듣는 경향이 강해졌다. 아이돌 음원이 차트 상위권에 올라도 팬덤의 '스밍(스트리밍)' 총공세가 멈추면 빠르게 순위가 하락하는 현상은 이를 방증한다.

최근에는 2000년대 후반~2010년대에 비해 음악을 접하는 통로가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 등으로 다양해졌다. 음악 소비 자체가 '필수재'가 아닌 '선택재'가 되면서, 과거처럼 TV 음악방송을 통해 전국민적인 히트곡이 탄생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아이돌 그룹 활동의 중심축은  TV 음악방송에서 자체 유튜브 콘텐츠, 글로벌 팬 플랫폼(위버스 등)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일반 대중이 아이돌의 음악과 매력을 직접 접할 기회 자체가 줄어들었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 리사, 지수, 로제. (왼쪽부터) leehs@newspim.com

이러한 온도차는 K팝 산업이 '내수 기반의 대중 지향적 산업'에서 '글로벌 팬덤 기반의 수출 지향적 산업'으로 체질이 완전히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K팝 기획사들은 이제 국내 대중의 취향보다 글로벌 팬덤이 원하는 음악과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높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국내 음원 차트 1위보다 빌보드 '핫 100' 진입이 그룹의 가치와 미래 수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 엔터업계 연구원 A씨는 뉴스핌을 통해 "현재 K팝 산업은 명확하게 '글로벌 팬덤 수출형 모델'로 전환된 상태"라며 "국내 음원 차트 성과가 예전만큼은 중요하지 않은 구조가 됐고, 기획사 입장에서는 국내 대중성보다 글로벌 팬덤의 규모와 충성도가 수익성을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앨범 판매, 월드투어, 글로벌 플랫폼 지표는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스트리밍 지표는 정체되거나 분화되고 있다"며 "이 괴리는 K팝이 더 이상 내수 중심 산업이 아니라 글로벌 IP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이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해외 팬덤은 음원 스트리밍뿐 아니라 공연·굿즈·멤버십 등 전방위 소비에 적극적인 반면, 국내 시장은 음악 소비가 일상형·취향형으로 세분화되면서 아이돌 중심 소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획사들은 이제 국내 차트 성적보다 글로벌 투어 수익, 플랫폼 기반 팬덤 확장성이 더 명확한 성장 지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시장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성과와 국내 체감 사이의 간극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