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가 '중국(대만)' 표기 수정 요청에 '동문서답'한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만 외교부, 총통까지 "입국신고서 시정" 요구
외교부 "한-대만 협력 증진에 일관된 입장 유지"
대만 문제로 빚어진 중·일 갈등에 '선 긋기' 의도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대만이 한국 전자입국신고서 시스템에 표기된 '중국(대만)' 표현에 대해 강력히 시정을 요청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대만 문제에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 "한-대만 간 비공식적인 실질 협력을 증진해 나간다는 기존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기본 입장하에서 다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일 외교부 대변인 gdlee@newspim.com

박 대변인의 이같은 원론적 언급은 대만 측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사안에 대한 언론 보도와 진행되는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여러 사안을 감안하며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앞서 대만 외교부는 지난 3일 "한국 정부의 전자입국신고서에서 출발지 또는 목적지 선택란에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것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대만 국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대만 외교부는 한국의 시스템에 대해 '비우호적 표기'라고 표현하면서 깊은 유감과 실망을 표명했다. 또 주한 대만대표부를 통해 수차례 한국 정부에 시정을 요청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0일에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직접 나서 "한국은 대만인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재 한국의 전자입국신고서 시스템에서는 여권상 국적은 '대만'으로 표기되지만, 출발지 또는 다음 목적지 항목에서는 '중국(대만)'이라는 선택지가 제공되고 있다.

대만 측의 강력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원론적인 답변을 통해 사실상 현행 시스템 유지 방침을 밝힌 것은 이 문제가 자칫 한·중 간의 갈등으로 옮겨 붙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04년부터 '중국(대만)'이라는 표기를 공식용어로 사용해왔다. 그럼에도 대만이 갑자기 이 문제를 들고 나온 배경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이 일촉즉발의 험악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은 적극적으로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익명의 정부 소식통은 "대만이 갑자기 한국의 전자입국신고서 문제를 제기한 것은 대만 문제를 놓고 중·일이 갈등을 빚고 있는 국면에서 한국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면서 "정부가 이 문제를 세심하게 다뤄야 할 이유"라고 지적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 확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피해자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감정 결과 1명은 동일한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미검출, 1명은 회신대기 상태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당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기간이 10일 밖에 안돼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률상 요건에 대해 적극 판단하면서 관련 사례집을 작성해 일선에 배포하고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krawjp@newspim.com 2026-03-16 13: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