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A주 휴머노이드 1호주 후보 '유니트리'② 최대 수혜 기대 테마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휴머노이드 스타기업 '유니트리' 주목
IPO 추진 중, A주 휴머노이드 1호주 후보
2026 춘완 스폰서 입찰설, 209억 제시
여러 이슈에 화두로, 성장성∙투자가치 분석
유니트리 지분에 간접투자한 A주 사전점검

이 기사는 12월 11일 오후 3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A주 휴머노이드 1호주 후보 '유니트리'① 최대 수혜 기대 테마주>에서 이어짐.

◆ 창립 9년만, 기업가치 4억→2.5조로 성장

유니트리 왕싱싱(王興興)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대학교 기계전기공정 및 자동화대학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석사 과정을 밟던 2016년 저비용 와인딩(Winding) 브러시리스 모터로 구동되는 자유도 고성능 사족보행 로봇 X독(XDog)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2016년 6월 왕싱싱이 졸업 논문 발표 직후 공개한 로봇 테스트 영상은 국내외 여러 매체의 관심을 받았고, 이를 기회로 삼아 유니트리를 창업하게 된다.

유니트리의 성장 과정을 단계적으로 살펴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기술 축적기'였다. X독 사족보행 로봇을 기반으로 첫 상업용 제품 라이카고(Laikago)를 출시하며 시장으로 진출한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소비자용 제품 개발에 착수한 시기였다. 2021년에 출시한 소비자용 로봇독 고1(Go1)은 1만6000 위안이라는 가격으로 소비자 시장에 진입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진입한 시기다. 유니트리는 이 기간 동안 H1과 G1 두 가지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G1은 9만9000 위안의 가격으로 업계의 기준을 새로 세우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용화 및 상용화를 가속화했다.

2025년 이후 유니트리는 춘완에서 선보인 H1 휴머노이드 로봇의 군무 무대를 계기로 '스타 기업'으로 떠올랐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유니트리의 자금조달은 올해 6월 19일 완료된 C라운드 펀딩이다.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China Mobile 600941.SH/0941.HK) 산하 펀드, 텐센트(騰訊 0700.HK), 진추캐피털(錦秋基金), 알리바바(阿裏巴巴 9988.HK), 앤트그룹(螞蟻集團), 지리캐피털(吉利資本) 등이 공동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해당 C라운드 투자 규모는 약 7억 위안에 달했으며, 투자 후 유니트리의 기업가치는 120억 위안(약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2016년 설립 이후 2017년 최초로 개인투자자 인팡밍(尹方鳴)으로부터 투자 받은 200만 위안(약 4억1600만원) 규모의 시드머니로 시작한 이후 약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유니트리의 성장성과 투자가치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신뢰도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유니트리의 등록 자본도 288만9000 위안에서 3억6400만 위안으로 늘어나며,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최신 C라운드 펀딩까지 총 10차례의 라운드 펀딩을 마쳤으며,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 비율은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유니트리 공식 홈페이지] 유니트리(UNITREE)가 개발한 'GO2' 로봇독(Robot Dog).

◆ 로봇독 세계 점유율 1위, 대규모 수주로 경쟁력 인증

유니트리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라인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제품라인은 크게 △로봇독(Robot Dog)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 가지로 나뉜다.

로봇독 부문에서는 X독(XDog)을 기반으로 소비자용과 산업용을 아우르는 여러 제품을 선보였다. Go 시리즈는 보다 저렴하고 스마트한 '반려견형 로봇'으로, 가정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력 시장으로 겨냥해 개발됐다. B 시리즈는 산업용 '보조 로봇'으로 응용되고 있다.

유니트리는 전 세계에서 로봇독 판매량 1위를 자랑한다. 개원증권(開源證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세계 시장에서 유니트리의 로봇독 판매량 점유율은 69.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2.11 pxx17@newspim.com

휴머노이드 로봇 중 대표적 모델은 H1과 G1이다. 두 제품의 차이는 명확하다.

H1은 고가형 모델로, 고난도 산업 현장이나 고성능이 필요한 연구기관에 납품되고 있다. 반면 G1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모델로 더 높은 유연성과 정밀한 조작성을 갖추었으며, 주로 소비자 엔터테인먼트나 연구·교육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현재 유니트리의 주요 제품은 여전히 B2B 판매 및 개발자용 키트 위주이며, 대규모 수익 창출 구조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중국 신흥산업연구기관 가오궁산업연구원(高工產業研究院∙GGII)에 따르면, 2024년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1500대 이상의 납품을 달성했다. 유니트리는 올해의 구체적 양산이나 납품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러한 제품경쟁력을 앞세워 유니트리는 수년간 흑자를 내고 있다.

왕싱싱 CEO에 따르면 유니트리의 연 매출은 10억 위안을 넘어선다. 또 다른 초기 투자자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2020년 이후 매년 재무제표상 흑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한 유니트리는 최근 몇 년간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유니트리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의 이정표적 기록으로 남을 만한 수주 소식을 전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7월 11일 또 다른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애지봇(智元∙즈위안∙AgiBot)과 함께 중국 3대 국영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모바일 산하의 '차이나모바일(항저우)정보기술유한공사'가 추진한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서비스 구매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으로 낙찰을 받았다.

총 낙찰 금액은 1억2400만 위안(세금 포함), 한화로 약 259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성사된 단일 구매 낙찰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부여됐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낙찰 건을 2025년 로봇 업계가 대규모 양산의 원년을 맞이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시그널로 해석했다.

해당 낙찰 건은 △애지봇 낙찰 건 : 7800만 위안 규모의 전신형 휴머노이드 이족로봇 공급 △유니트리 낙찰 건 : 4605만 위안 규모 소형 휴머노이드 이족로봇, 컴퓨팅 파워 패키지 및 5개 손가락의 정교한 로봇핸드 공급의 두 건을 포함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2.11 pxx17@newspim.com

◆ 상장 후 최대 수혜, 연계 A주 상장사 사전 점검

유니트리가 상장을 완료해 'A주 휴머노이드 로봇 1호주'가 될 경우, 가장 먼저 유니트리 지분에 간접 투자한 상장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7월 18일 기준 올해 들어 유니트리에 간접 투자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클라우드 컴퓨팅 및 IT 인프라 연구개발 업체 심신복테크놀로지(300454.SZ),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 업체 설룡그룹(603949.SH), 전기 모터와 제어 장비, 변압기 등을 개발하는 와룡전기(600580.SH), 전세계 광모듈 업계 1위 기업인 중제욱창(300308.SZ)의 연내 주가 상승률은 모두 45%를 넘어섰다.

대표적으로 와룡전기와 화학 신소재 연구개발 업체 금발과기(600143.SH)는 금석(金石)성장지분투자(항저우)합자기업을 통해 유니트리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와룡전기는 자사가 '저장(浙江) 휴머노이드로봇 혁신센터'와 관절 모듈, 응용 시나리오 개발∙보급 등에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자사의 산업인터넷 플랫폼에서 축적된 산업 현장 빅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전력, 석유화학, 석탄광업, 긴급구호, 의료·요양 등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