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순천시가 지역 병원과 119구급대, 지자체가 함께하는 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응급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순천시는 지난 10일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의료기관 표준진료 교육 및 협진 워크숍(투게더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6월부터 12월까지 5회 진행됐으며, 순천·여수·광양 지역 의료기관의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와 전남소방 119 구급대원 등 15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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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성가롤로병원에서 '순천시 응급의료 협진교육 및 워크숍' 을 가졌다 [사진=순천시] 2025.12.11 chadol999@newspim.com |
교육에서는 심근경색, 대동맥박리,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과 중증외상 대응을 주제로 한 시뮬레이션 실습이 진행됐다. 성가롤로병원 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순천소방서 관계자가 강사진으로 참여해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료 흐름을 반복 훈련했다. 또한 병원–119–지자체 간 중증환자 이송 및 협력 프로토콜을 점검하며 협진 체계를 강화했다.
순천시는 지난해 추진한 '소아응급 협진 교육 및 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응급의료 기반을 다진 데 이어, 올해는 교육을 표준화해 지역 의료기관 간 진료 기준을 통합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어느 응급실을 이용하더라도 동일한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의료진과 구급대원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현장 중심 응급의료가 완성될 때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내년에는 더 촘촘한 협진 체계를 통해 순천형 응급의료 모델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