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주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정원산업박람회를 월드컵광장과 덕진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박람회는 기존 전주월드컵광장 일대에 덕진공원 7만㎡가 새롭게 추가돼 도심 내 대표 공원 두 곳을 잇는 대형 정원축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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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현장[사진=전주시] 2025.12.11 lbs0964@newspim.com |
시는 월드컵광장에서는 산업전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덕진공원에서는 정원 전시를 통해 관람 편의를 높여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정원 조성 규모가 올해 5개소에서 내년 45개소로 대폭 확대된다.
시가 주관하는 '코리아가든쇼' 작가정원 6개소와 서울시와 협력해 조성하는 우호정원 1개소가 새롭게 마련되고, 시민 참여형 시민정원 38개소가 추가돼 전문성과 참여성을 모두 갖춘 정원 네트워크가 도시 전역에 펼쳐진다.
박람회 준비를 위해 국비 10억 원과 시비 10억 원을 확보해 총 20억 원 규모의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원산업 전시, 전 연령 참여 프로그램, 시민 가드닝 교육 등 콘텐츠를 강화해 실질적인 '대한민국 대표 정원산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덕진공원과 월드컵광장 일대를 정원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육성하고, 시민정원을 계기로 생활권 곳곳에 정원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전주만의 정원산업 모델과 시민참여 경험을 축적해 국내외 정원박람회와 교류하고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 개소 수와 예산을 확대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정원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질 향상, 녹색도시 이미지 제고의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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