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최근 일본을 강타한 지진은 중국이 일으킨 인공지진이다는 루머가 일본 SNS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10일 보도했다.
관찰자망은 요미우리 등 일본 현지 신문을 인용, '최근 7.5도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번 지진은 중국이 일으킨 인공지진이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 당국이 지진 원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지만 인터넷 SNS에서는 이번 일본 강진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근거없는 유언비어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는 지진이 잦은데, 오래전 대평양전쟁 당시에도 일본에서는 관동 대지진이 발생했을때 '조선인 배후설'로 사회불안의 책임을 조선인으로 전가, 일본에 거주하던 조선인을 대량 학살한 바 있다.
일본 당국은 유언비어가 확산되자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할 것과 지진 관련 정보를 공식채널을 통해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 음모론과 함께 일본의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인간에게 사냥당하는 곰의 저주가 드디어 시작된 것"이라며 자연 파괴에 대한 인과응보라는 얘기가 유포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수년 곰의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자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곰을 포획 사살해왔으며, 이에대해 곰을 신성시하는 자연 숭배론자들은 신의 분노와 곰의 저주로 대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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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사진= 중국 포탈 바이두. 2025.12.10 chk@newspim.com |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