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도서관 활성화…고양시, 일상 속 독서문화 확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함께 공연·전시·영화 관람…17개 도서관 500여 프로그램 열어
야외도서관 '책, 밖으로'·직장문고 '책드림' 운영… 독서공간 조성
크리스마스·연말 행사 '풍성'…방학 프로그램 등도 다채롭게 준비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올해 지역 내 17개 도서관에서 운영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약 13만6000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며 시민들의 독서 열기가 뜨겁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시는 '고양 독서대전', '도서관 주간', '독서의 달' 등 연중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독서문화 활성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책, 밖으로'와 '책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의 울타리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꼬북클럽(GO! BOOKCLUB)' 김혜정 작가와의 만남. [사진=고양시] 2025.12.10 atbodo@newspim.com

이색 프로그램 인기… 공연·기획전시로 콘텐츠 ↑

고양시 도서관에서는 올해 총 500여 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어린이를 위한 '꼬북클럽'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도서관 주간과 독서의 달에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도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4개 도서관에서 진행된 방탈출 프로그램 '수성궁의 비밀'은 매회 접수가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문화 콘텐츠도 다채롭게 확장됐다. 아람누리도서관에서는 계절별 클래식 음악 공연이 펼쳐져 '봄, 도서관에서 듣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여름, 도서관에서 듣는 주세페 베르디', '가을, 도서관에서 듣는 로베르트 슈만' 등 시민들에게 깊은 문화적 감동을 선사했다.

화정도서관 '도서관에서 만나는 고양작가(박철)' 전시. [사진=고양시] 2025.12.10 atbodo@newspim.com

화정, 대화, 덕이, 가좌도서관에서는 경기인디시네마 영화 관람 프로그램이 이어져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국제꽃박람회 기념 협력 전시', '도서관에서 만나는 고양작가', '고양시 마을 기록 전시' 등 기획전시가 도서관 곳곳에서 열려 시민들의 문화 향유 폭을 넓혔다.

도서관 로비와 종합자료실에는 고양시 사서들이 직접 발굴한 책을 소개하는 '도발단톡' 전시가 마련돼 독서 정보의 다양성을 더했다. 이처럼 도서관은 단순한 책 대출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책, 밖으로' 야외도서관 프로그램은 도심 속 자연 공간에서 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독서 문화를 창출했다.

마두도서관 '고양시 마을을 기록한 고양아카이브016' 전시. [사진=고양시] 2025.12.10 atbodo@newspim.com

'책 밖으로·직장문고 책드림' 등 울타리 넘은 도서관 인기

4월 19일 일산동구 강촌공원 책쉼터에서 첫 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고양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축제, 화전동 마을축제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독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북큐레이션 전시, 책 바구니와 빈백 소파 등으로 꾸며진 야외 독서 공간은 시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하반기에는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직장문고 책드림(BOOK DREAM)'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들이 직장 내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고양청소년재단,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차량정비단, (주)에이치앤비, 일산동부경찰서,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에는 인기도서와 책장, 독서 물품 등이 지원돼 다양한 직장 환경에서 독서문화 확산의 계기가 마련됐다.

주엽어린이도서관 방탈출 프로그램 '수성궁의 비밀'. [사진=고양시] 2025.12.10 atbodo@newspim.com

겨울맞이 프로그램 마련…크리스마스·연말 공연 등 풍성

다가오는 겨울과 연말을 맞아 고양시 도서관은 더욱 풍성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2월 16일 행신어린이도서관에서는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산타 할아버지, 메리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려 그림책 읽기와 크리스마스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아람누리도서관은 12월 20일 '플룻과 함께 듣는 이야기 음악회'를 개최해 클래식 플루트와 피아노 앙상블 연주와 이야기 낭독을 선보인다.

내년 1월에는 화정도서관이 '수성궁의 비밀 2' 방탈출 프로그램을 겨울방학 기간 중 다시 운영하며, 5~6학년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책, 밖으로' 야외도서관. [사진=고양시] 2025.12.10 atbodo@newspim.com

높빛도서관은 예비 3~4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엔 글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독서 후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아람누리도서관은 1월 15일 임승렬 교수와 함께하는 '아이의 습관' 강좌를 통해 자녀 양육에 관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는 올해 운영한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어린이들의 작품을 지역 주민과 나누기 위한 '주엽어린이도서관 작은 손 이야기' 전시가 2026년 1월 29일까지 이어진다.

고양시 도서관은 연중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삶에 깊이 스며드는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