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시즌 중앙 수비수·왼쪽 풀백·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경기 중에도 자연스럽게 위치 바꾸며 여러 역할 소화하는 선수"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팀 내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토마스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전력 안정을 도모했다.
구단은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토마스와의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밝히며 2026시즌을 향한 구상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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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FC안양이 멀티 플레이어인 토마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안양] 2025.12.09 wcn05002@newspim.com |
토마스는 2018년 네덜란드 명문 SBV 피테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엑셀시오르, SC 텔스타, 로다 JC 등 여러 구단을 순회하며 다양한 전술 환경을 경험한 선수다. 풍부한 커리어를 기반으로 2025년 안양 유니폼을 입었고, 합류 첫해부터 팀 전력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안양에서는 본인의 장점인 '전천후 활용도'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중앙 수비수와 왼쪽 풀백을 오가다가도 경기 흐름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하는 등 포지션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여름 이후에는 미드필더 역할을 주로 맡아 투지 넘치는 압박으로 상대 중원을 흔들며 팀의 잔류 경쟁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
그의 존재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는 출전 기록이다. 안양이 올 시즌 치른 38경기 중 37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유병훈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입증했다. 꾸준한 체력, 활동량, 스피드를 동시에 갖췄다는 점은 감독이 중요하게 여긴 부분이었다.
안양 구단 역시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구단은 "체격 조건, 스피드, 활동량을 모두 갖춘 토마스는 경기 중에도 자연스럽게 위치를 바꾸며 여러 역할을 소화하는 선수"라며 "이번 재계약은 2026시즌 유병훈 감독의 전술적 선택지를 넓혀주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는 "계약을 연장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2025시즌 우리는 스스로가 강한 팀이라는 걸 증명 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휴식기 이후 다시 팀에 합류할 1월이 벌써 기다려진다"라고 덧붙였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