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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전남도지사 출마…김영록 지사 '도정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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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인구 180만 선 붕괴, 경제성장률 전국 꼴찌...전남 대전환 필요
"돈이 부족했나, 권한이 없었나, 8년이라는 시간이 부족했는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신정훈 국회의원이 김영록 전남도정 8년을 강하게 비판하며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의원은 8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에서 도민주권시대를 열겠다"며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정치의 출발점이었던 전남도의회에서 다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만큼 초심으로 섰다"며 "도민이 결정하고 도민이 책임지는 진정한 도민 중심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신정훈(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8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전남도시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08 ej7648@newspim.com

이어 "지난 8년간 김영록 지사 체제 아래 전남 인구 180만 선이 무너지고 청년 6만2000명이 전남을 떠났다"며 "전남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1.9%로 전국 17위, 사실상 꼴찌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100조원 예산을 집행하고도 도민의 삶과 전남 경제, 민생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며 "돈이 부족해서인지, 권한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8년이라는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벼 경영대책비는 깎으면서 농어민 수당만 늘리겠다고 한다"며 "다른 예산은 빚을 내서라도 늘리면서 왜 쌀농가 예산에만 칼을 대느냐"고 현 도정의 농정 기조를 정면 겨냥했다.

그는 또 "준공된 지 18년이 지난 무안공항은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며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도 도 차원에서 손을 쓴 것이 없었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대안도 없었다"고 말했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선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주눅 들어 전남의 재생에너지는 갈팡질팡하며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지금은 변화와 대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서부 갈라치기 논란을 언급하며 "없는 갈등을 부추겨 이득을 보려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도 했다.

신 의원은 "전남은 지금 민생·산업·인구·기후위기라는 네 가지 파도가 동시에 몰려오고 있다"며 "생각을 바꾸고 패러다임을 바꾸며 타성에 젖은 무기력한 리더십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승부수로 '도민주권정부'를 제시하며 "도의 권한을 최대한 시군에 이양해 도민자치를 강화하고, 도의회에 예산·정책 기구를 만들어 입법·예산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민참여위원회를 만들어 도민이 직접 도정에 참여하는 숙의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며 "도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그 힘으로 서울·부산과 경쟁하는 실력 있는 도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소멸위기 농어촌에 기본소득을 도입하는 '농어촌 생애안전소득제' 추진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전남을 위한 주거·일자리·교육 3대 패키지 ▲나주 혁신도시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을 축으로 한 에너지·우주·첨단소재 산업벨트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전남을 '대한민국 식량안보 본부'로 만들고, 양곡관리법·한우법·농산물가격안정법 등을 기반으로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석유화학·철강 등 전통 기간산업의 구조 위기에 대응하는 도 차원의 산업전환 전략을 마련해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전남도의원 재선, 나주시장 재선,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인물로 풀뿌리·기초·광역·국회를 두루 거친 '생활 정치'형 현장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와 함께 '농어촌기본소득법'을 공동 발의해 이재명 정부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견인했다 .

신정훈 행안위원장 의원은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소멸을 막고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길"이라며 "새 기운을 불어넣는 도정 대전환·대혁신의 길로 도민과 함께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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