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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0회 김일성 ⑦ 살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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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다음의 양세봉과 김성주 사이의 대화는 '유순호가 쓴 김일성 상권 322쪽부터 333쪽'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한 것이다.

양세봉: "왜 고동뢰 소대장과 조선혁명군을 살해하였느냐?"

김성주: "하늘에 맹세합니다. 저는 고동뢰 소대장과 조선혁명군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양세봉: "네 아버지 이름을 걸고 진실을 말하라."

김성주: "저는 죽이지 않았습니다."

김성주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양세봉: "그러면 그때 직접 나를 찾아와서 해명하지 않았느냐?"

[사진= AI 생성 이미지]

김성주: "그 당시 제가 범인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범인이라고 했다면 그것은 진실이 아니었고, 범인이 아니라고 하면 믿어주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냥 침묵했습니다. 오늘처럼 직접 양세봉 사령관님을 뵙고 말씀드릴 날이 있기를 기다려 왔습니다."

양세봉:(김성주 말에 잠시 침묵) "성주야. 넌 왜 공산당 물을 먹고 이 모양이 된 거냐? 나는 너를 장차 민족주의 계열에서 한몫을 감당할 인물로 키우려고 오래전부터 마음먹고 있었다. 늦지 않았다. 아버지를 보아서라도 지금이라도 공산당과 손을 끊고 우리에게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김성주: "사령관님께서 받아 주신다면 저는 돌아오고 싶습니다. 같이 온 제 동무들이 적지 않게 중국 공산당 당원들입니다. 그들 모두 돌려세우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먼저 저희가 조선혁명군 별동대라는 이름으로 장개석 국민당 소속 자위군과 함께 작전할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저의 별동대도 차츰 커갈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도 끊어질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조선혁명군 별동대 이름을 버리고 순수한 조선혁명군이 되겠습니다."

양세봉은 말이 없었다. 김성주 말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국민부 대표 현익철이 발을 굴러가면서 "공산당은 전염병과 같아서 금방 여기저기 퍼지오. 그러니 조금이라도 가까이에 불러들이면 안 되오" 절규했던 말이 귓전을 때렸다. 그리고 몸서리를 쳤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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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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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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