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에 따른 RWA 증액 영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대출자산의 위험가중자산(RWA) 환산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3분기말 국내은행의 건전성이 소폭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은 9월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 자본비율은 15.87%로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p)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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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감원] |
보통주자본비율은 13.59%로 0.03%p 떨어졌고 기본자본비율은 0.09%p 하락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0.01%p 감소한 6.85%로 집계됐다.
BIS 자본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은행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숫자가 높을수록 은행은 재무 상황이 좋다는 걸 의미한다.
금융당국이 기준점으로 삼고 있는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 1%p 가산), 단순기본자본비율 3.0%(은행지주는 미도입) 등이다.
9월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다.
총자본비율은 우리・KB・신한・씨티・SC・카카오 등이 16.0%를 상회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며,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씨티・SC・카카오・수출입・토스가 14% 이상, KB・하나・신한・산업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한편, 카카오(-1.60%p), SC([0.84%p) 등 9개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한 반면, 토스(+0.20%p), JB(+0.32%p) 등 8개 은행은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 경기회복 지연, 환율 변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예상치 못한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은행 자본비율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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