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누적 EBITDA 사상 최고치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합성쿼츠(QD9+), 폴리실리콘(SD9+P), 보론카바이드(CD9) 등 국산화한 신소재를 무기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 1~3분기 별도 기준 매출 중 해외비중이 33.4%로 30%를 넘어서 '글로벌 진출 기업화'(해외 사업 비중 30~50%)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해외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국산화 신소재에 대한 해외 니즈와 반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 추세를 감안하면 내년 마지막 분기에는 해외 비중이 50%를 넘어서 글로벌 기업화할 가능성이 높다.
국산화 소재별 해외 사업 동향을 보면, 초미세공정에 적합도가 높은 QD9+ 제품은 금년 북미 종합반도체 업체와 파운드리 업체에 공급을 개시한 이후 현재 다수 품목들이 Qual test 완료 후 구매주문(PO) 대기 중이거나 Qual test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순도가 높아 포커스링에도 적용하고 있는 Nitride-free SD9+P 제품은 국내외 최초로 북미 종합반도체 업체에 공급을 개시한 이후 다수의 추가 품목들에 대해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북미 파운드리 업체에도 공급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CVD-SiC(실리콘카바이드) 대체 신소재인 CD9(보론카바이드) 제품은 해외에서 처음으로 북미 메모리 업체에서 Qual test가 시작된 상태다.
![]() |
| 비씨엔씨 로고. [사진=비씨엔씨] |
비씨엔씨는국산화 신소재들을 기반으로 실적도 개선 추세에 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과거 이익이 가장 좋았던 2022년 3분기 누적 실적(75억원)을 하회 중이나, EBITDA 기준으로 보면 양상이 다르다. 올해 3분기 누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104억원으로 2022년의 3분기 누적 규모(97억원)를 넘어서 사상 최고 실적을 시현 중이다.
김돈한 대표이사는 "현재 반도체 식각 공정 부품용 소재(잉곳) 생산 라인업을 모두 갖추어 소재별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는 고객사별로 서로 다른 니즈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체제이며, 현재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에서 다양한 소재 제품에 대한 양산 공급과 Qual test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특히 해외 고객사에서의 테스트 및 테스트 논의가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어 당사의 해외 사업 비중은 머지 않아 50%를 넘어설 것"이라며 "국내외 소재별 제품의 공급량 증가에 따라 당사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