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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환승연애4' PD "속마음 지목 데이트와 빠른 전개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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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시즌4를 준비하면서 많은 피드백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전보다 빠른 전개를 가져가려고 했죠. 많은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의 메가 지식재산(IP) 콘텐츠인 '환승연애'가 지난달 시즌4로 돌아왔다. 시즌3부터 '환승연애'의 연출을 맡은 김인하 PD는 시즌4로 7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라는 성과를 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환승연애4'를 연출한 김인하 PD. [사진=티빙] 2025.11.24 alice09@newspim.com

"너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은 회차도 잘 해야겠다는 무거운 마음도 있고요(웃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내부에서도 좋은 반응을 주셔서 뿌듯해요. 매 시즌을 준비할 때마다 기대하는 숫자가 있는데, 이전 시즌보다 2배의 성과를 내서 목표 수치는 넘었습니다. 하하."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4까지 이어져 온 만큼, 이번에는 출연진들의 마음을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여러 장치를 만들어 차별점을 더했다.

"구성 자체가 기시감이 들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새로운 구성을 많이 준비했고요. 랜덤 데이트 대신 지목 데이트, 키워드 데이트, 이별 택배, 단체 토킹룸, 타임룸 등을 구성했는데 출연진들이 적재적소에 잘 활용해주신 것 같아요. 이런 장치들로 출연진들의 서사, 속마음 등을 시청자들이 더 자세히 알게 만들려고 했거든요."

이번 시즌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부분이 바로 '지목 데이트'이다. 시즌3까지는 출연진들이 '랜덤'으로 데이트 상대가 정해졌다면, 시즌4에는 여성 출연진들이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를 직접 지목할 수 있게 바뀌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환승연애4' 스틸컷. [사진=티빙] 2025.11.24 alice09@newspim.com

"여성 출연자들이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게 하는 장치였어요. 그래서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요. 항상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조금 수월해지잖아요. 지목 데이트를 통해 출연자들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 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실제로 민경 씨의 경우 모든 남성 출연자들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기도 했어요(웃음). 자신의 이상형과 일치하는 사람과 주도적으로 데이트하면서 그 사람의 선택이 어디로 향하는지 보여주려고 했는데 의도대로 된 것 같아요."

프로그램은 각자의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내면서 X들과 재회할지, 아니면 새로운 인연으로 환승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X와 새로운 인연 사이에서 고민하는 출연진들의 감정 서사가 프로그램의 재미 포인트이다. 여러 재미포인트 중에 많은 시청자들의 호불호를 갈리게 한 것이 각 커플들의 서사를 드러내는 'X룸'이었다.

"사실 출연진들의 감정을 건드리는데 이만한 요소가 없어요. 특히 이번 시즌에 상대적으로 연애 기간이 짧았던 현지 씨가 X룸에서 많은 눈물을 쏟은 부분에 대해 의견이 많았다는 건 알고 있어요. 아마도 세기의 사랑을 하지 않았을까요?(웃음). 사랑이라는 게 기간보다 그때의 감정이 얼마나 깊은지에 따라 달라지잖아요. 방송으로 나온 것보다 현지 씨가 현장에서 너무 많은 눈물을 쏟아서 제작진 입장에서도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요. X룸이 출연진 개개인에게 중요한 지점인데, 이걸 보시는 시청자들은 너무 지루하다는 반응이 있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면 어떻게 마련하는 게 좋을지 다시 생각해보려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환승연애4'를 연출한 김인하 PD. [사진=티빙] 2025.11.24 alice09@newspim.com

'환승연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패널들이다. 출연진들의 감정을 따라가면서 여러 추측을 내놓기도 하고, 그들의 감정이 이입하고 몰입하며 또 다른 재미 포인트를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4에서는 패널의 분량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패널들의 분량은 변함이 없어요. 더 늘거나 줄어들진 않았어요. 이번에 패널들의 분량이 늘어난 것 같다는 지적은 아무래도 속도감의 차이지 않을까 싶어요. 시즌3에는 초반에 사건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패널들의 모습이 많이 비춰지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초반부터 X끼리 만나는 장면도 나오고, 전개가 빠르다 보니까 패널의 비중이 크게 보이지 않았나 싶어요."

호불호는 갈렸지만 화제성 분석업체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환승연애4'는 공개 4주차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1위에 올랐다. 또 공개된 7주 동안 티빙 주간유료가입기여자수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중간 지점까지 달려온 '환승연애'에 새로운 X가 등장하면서 추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상태이다.

"새로운 입주자가 오셨기 때문에 출연진들의 관계성에 대해 달라지는 게 있을 거예요(웃음). 또 최종 커플들이 떠난 여행지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 하시는데, 여행지가 주는 설렘이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시면서 이 감정을 따라와 주셨으면 해요. 후반부에 모두를 사로잡을 대사, 장면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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