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손흥민 극장골에 절친 스넬도 '들썩'…패배에도 뜨거웠던 밴쿠버의 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왼손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은 33세 동갑내기 절친 손흥민(LAFC)을 응원하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 서부 해안도로를 따라 캐나다 밴쿠버까지 찾아간 그는 손흥민이 후반 추격골과 동점 극장골을 터뜨리자 그 누구보다 뜨겁게 반응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2026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손흥민이 왜 레전드인지 확인시켜준 한 판이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왼쪽)이 23일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까지 찾아온 블레이크 스넬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스넬] 2025.11.24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로스앤젤레스를 상징하는 LA를 손가락으로 만들어 보이는 블레이크 스넬. [사진=스넬] 2025.11.24 zangpabo@newspim.com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손흥민은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절묘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선 그는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LAFC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직접 밴쿠버 원정길에 오른 스넬의 방문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스넬이 담소를 나누는 영상도 올라오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이 8월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김혜성(왼쪽)과 블레이크 스넬(오른쪽)이 9월 22일 LAFC와 레알 솔트레이크의 경기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저스]

두 사람의 인연은 8월 2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됐다. 신시내티전 시구자로 나선 손흥민의 공을 포수 자리에서 받아준 선수가 바로 스넬이었다. 김혜성이 재활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 스넬이 대신 나섰다.

이후 손흥민과 스넬, 김혜성은 삼각 우정을 꾸준히 이어왔다. 9월 22일 솔트레이크 시티전에서는 김혜성과 스넬이 직접 BMO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을 응원했다. 손흥민도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스넬을 향한 지원 사격을 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을 응원하러 캐나다 밴쿠버로 가기 위해 여권을 들고 공항으로 가는 블레이크 스넬. [사진=스넬] 2025.11.24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밴쿠버 BC플레이스의 관계자석 한 귀퉁이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블레이크 스넬. [사진=스넬] 2025.11.24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블레이크 스넬이 23일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과 포즈를 취했다. [사진=스넬] 2025.11.24 zangpabo@newspim.com

스넬은 올 시즌 부상으로 출발은 늦었지만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35로 재활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에선 1선발의 중책을 맡아 6경기(선발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찍으며 다저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2018년(탬파베이·아메리칸리그)과 2023년(샌디에이고·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양대 리그에서 수상한 역대 7번째 투수이다. 지난 겨울 다저스와 5년 총 1억 8200만 달러(약 2680억 원)에 계약했다.

손흥민을 위해 국경까지 넘은 스넬의 행보는 단순한 우정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서로 종목이 다른 두 슈퍼스타가 서로 경기장을 오가며 응원하는 장면은 LA의 스포츠 팬들에게 하나의 휴먼 스토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