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부지 최종 확정
[무안·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 결과 전남 나주시를 1순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한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을 조성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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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국회의원-전남도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 촉구' 공동결의. [사진=전남도] 2025.11.19 ej7648@newspim.com |
나주시는 왕곡면 에너지 국가산단에 100만㎡ 이상 평탄지를 확보하고 4차선 이상 진입로와 50년간 자연재해가 없었던 화강암 지반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앞세웠다. 주민 동의와 산학연 인프라(한국전력, 에너지공대 등) 집적도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번 공모에는 경북 경주시, 전북 군산시가 후보지로 도전했으며 정부는 내달 3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뒤 부지를 최종 확정한다.
시설이 들어서면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2027년 착공, 2037년 완공의 일정으로 약 1조 200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핵융합 발전은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활용해 태양 에너지 원리를 지구상에 구현하는 방식이다.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하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어 청정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밸리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주가 미래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