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만 증가…SO·위성방송은 감소세 지속
IPTV 점유율 59.11%로 확대…SO·위성은 하락
KT 903만명으로 최다…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뒤이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가 3622만61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하반기보다 13만8000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 가입자는 증가했지만 종합유선방송(SO)과 위성방송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가입자 수는 줄었다.
2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미통위)는 '2025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IPTV,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무 조사를 진행하고 위원회 산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수치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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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22만61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3만8546명(-0.38%) 줄었다. 2024년 상반기에 처음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하락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방송 플랫폼별로는 IPTV 가입자가 2141만4521명으로 전체의 59.11%를 차지해 전반기 대비 10만4270명 증가했다. 반면 SO 가입자는 1209만1056명으로 18만2044명 감소했으며 위성방송 가입자도 272만523명으로 6만772명 줄었다.
IPTV는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데 비해 SO와 위성방송은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졌다.사업자별로는 KT가 902만8900명(24.92%)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SK브로드밴드(IPTV)가 676만8835명(18.68%), LG유플러스가 561만6786명(15.50%)으로 뒤를 이었다.
SO 부문에서는 LG헬로비전 343만5058명(9.48%), SK브로드밴드(SO) 278만5114명(7.69%), 딜라이브 186만6786명(5.15%) 등으로 집계됐다.시장점유율을 보면 IPTV는 지난해 하반기 58.60%에서 올해 상반기 59.11%로 0.5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SO는 33.75%에서 33.38%로 0.37%포인트 하락했고 위성방송도 7.65%에서 7.51%로 떨어졌다.
한편 방미통위는 방송법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방송서비스 제공 계약이 체결된 단말장치 또는 단자를 기준으로 가입자수를 산정했다. 또 셋톱박스가 없는 서비스(8VSB·클리어QAM 등)는 계약된 단자 수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