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휴먼아고스, 휴대용 드론 방어 신제품 첫 공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 휴먼테크놀로지는 안티드론 전문 자회사 휴먼아고스가 오는 20일까지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의 안티드론 전문 전시회 '2025 대한민국 대드론박람회(KOREA C-UAS 2025)'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대드론박람회는 전 세계적으로 드론 위협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방·공공·민간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시장 형성 및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개최됐다. 국내외 5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군·산업용 대드론 장비와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전시는 지휘통제, 탐지, 식별, 무력화 등 핵심 영역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휴먼아고스는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RF 스캐너, GNSS 스푸퍼, C2 소프트웨어, RF 재머, EO/IR 카메라, 기동형 차량 시스템 등 기존 주력 안티드론 장비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휴대형 스푸퍼, 백팩형 재머 등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도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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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한민국 대드론박람회 휴먼아고스 부스. [사진=휴먼아고스] |
해당 신제품들은 기동형 차량과 함께 드론 공격 및 테러에 대한 즉각적 대응이 필요한 동적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장비로, 향후 차세대 주력 아이템으로 부상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휴먼아고스는 주요 군 관계자 및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VIP 투어를 진행하며 제품을 면밀히 소개했으며, 해당 관계자들은 휴먼아고스의 장비에 대해 호평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드론 공격 및 테러 대응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드론을 넘어 안티드론만을 위한 독자 전시회가 개최될 만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당사는 오랜 기간 관련 분야 연구개발을 이어오며 국내 안티드론 생태계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주력 제품과 차세대 신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 국내외 안티드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론이 현대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함에 따라 각국의 드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미국 역시 향후 2~3년간 최소 100만대 규모의 드론 구매 계획을 밝힌 가운데, 단순 감시·감지를 넘어 재머와 스푸퍼 등 '억제 및 방어' 중심의 안티드론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