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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력 없는 국민의힘, 정쟁에 존재감만 희미

기사입력 : 2025년11월18일 16:12

최종수정 : 2025년11월18일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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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34.2%·한국갤럽 24%·NBS 21%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최근 국민의힘에 자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잇따르고 있다. 정부여당을 향한 첫 심판대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지지율은 20%대에 머무는 등 민심에 다가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은 18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정성호 법무장관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 이은 두 번째 규탄대회다. 현역과 원외당협위원장 등 50여 명이 모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및 참석자들이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장 대표는 "이번 항소포기는 이재명을 위한, 정성호(법무부 장관)와 이진수(법무부 차관)에 의한, 항소포기"라며 특별검사 및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주중 대검찰청 등에서 추가로 규탄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여당을 비판하는데 집중하는 야당을 향한 국민의 시선은 그리 좋지 않다. 리얼미터가 17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6.7%, 국민의힘은 34.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 공개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4%였다. 지난 13일 NBS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국민의힘 21%로, 민주당 지지율인 42%의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당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이 야당의 역할에 매몰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에만 치중해 정작 대안 제시나 새로운 정책 추진 등 정당으로서의 기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검찰청 해체, 두 차례의 부동산 정책, 관세협상 등은 모두 정부여당이 이끌어가는 주제들이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역시 정부가 만든 논쟁거리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만들어놓은 상황에 딸려가기만 할 뿐, 제1야당으로서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아직까지도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이미 손을 떠난 '철지난' 내용들만 언급하는 처지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다르다는 걸 국민에게 보여줘야 되는데, 매번 민주당과 치고받다보니 변별력이 없다"며 "민주당이 먼저 실책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스스로 아무것도 이슈화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한편,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4일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1∼13일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NBS는 지난 10~12일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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