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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앞세운 노르웨이,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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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탈리아·아일랜드는 PO행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유럽 예선에서 눈부신 득점 폭발을 이어간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또 한 번 팀을 구해냈다.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가 무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 복귀를 확정했다.

노르웨이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8차전에서 홈팀 이탈리아를 4-1로 꺾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17일에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8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11.17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노르웨이는 예선 8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24를 쌓았고, 승점 18에 머문 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쾌거다. 특히 조 1·2위 경쟁의 분수령이었던 이탈리아와의 맞대결에서 홈·원정을 모두 잡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반면 이탈리아는 또다시 자동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3대회 연속 월드컵 탈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눈앞에 두게 됐다. 유럽 예선 규정상 각 조 2위 12개 팀과 추가로 네이션스리그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서는데, 여기서 단 4팀만이 본선행 막차를 탈 수 있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극심한 부담 속에 험난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처지다.

경기 흐름은 초반 이탈리아로 기울었다. 전반 11분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조 1위 수성이 유력했던 노르웨이는 점수 차만 크게 벌어지지 않으면 불리할 게 없는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조급해야 했던 쪽은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는 전반 내내 에스포지토를 중심으로 공격을 퍼부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은 완전히 노르웨이의 무대였다. 후반 18분 안토니오 누사가 동점골을 만들어 균형을 맞췄고, 이후 경기장의 주인공은 홀란이었다. 후반 33분 홀란은 날카로운 센스와 강력한 발리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고, 1분 뒤 빠른 문전 침투와 간결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추가시간에는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까지 쐐기골을 보태며 승리는 굳혀졌다. 홀란이 태어나기 전이었던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노르웨이는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노르웨이 선수들이 17일에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8차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5.11.17 wcn05002@newspim.com

홀란의 예선 기록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이번 경기까지 예선 8경기에서 무려 16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2골'이라는 비현실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해트트릭 1회, 멀티골 2회로 홀란의 파괴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현재 득점 2위 그룹이 5골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독주 체제다.

한편 F조에서는 포르투갈이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9-1 대승을 거두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직전 경기 퇴장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고 주장 완장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착용했다.

[포르투 로이터=뉴스핌] 포르투갈의 주앙 네베스(가운데)가 16일에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8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동료들에게 축하 받고 있다. 2025.11.17 wcn05002@newspim.com

그럼에도 포르투갈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유)와 주앙 네베스(PSG)가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화력 쇼를 펼쳤다. 네베스는 전반 30분과 41분, 후반 36분 연속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페르난데스는 페널티킥 2개를 포함해 3골을 몰아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이번 본선행으로 2002 한일 월드컵부터 7회 연속 본선에 오르게 됐다. 호날두 역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 언급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는 그의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아일랜드 선수들이 16일에 열린 헝가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8차전에서 3-2로 극적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1.17 wcn05002@newspim.com

극적으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 팀도 있다. 아일랜드는 헝가리 원정에서 트로이 패럿의 극장 해트트릭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두며 F조 2위를 차지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의 실점, 전반 37분 재역전 허용 등 계속 끌려가는 흐름이었지만 후반 막판 패럿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극적으로 조 2위에 올랐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5분에 넣은 극장 역전골은 올해의 골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간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던 아일랜드가 다시 세계 무대 도전 기회를 손에 넣은 순간이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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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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