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남면 민둥산 운동장에서 개최한 제30회 민둥산은빛억새축제가 지난 15일을 끝으로 4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30회를 맞은 축제는 약 3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민둥산은 해발 1119m의 고지대에 위치한 국내 대표 억새 군락지로 약 66만㎡에 달하는 은빛 억새밭이 형성돼 있다. 축제는 민둥산의 억새밭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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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회 민둥산은빛억새축제 폐막식.[사진=정선군] 2025.11.16 onemoregive@newspim.com |
축제 기간 풍물놀이, 라인댄스, 아리랑 경창 등 식전 공연과 민둥산 등반대회, 관광객 노래자랑, 아리랑마을 잔치날 등 주민 참여형 행사가 펼쳐졌다. 억새밭 트레킹과 지역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정선군은 민둥산 운동장과 발구덕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하루 세 차례 운행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민둥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민둥산 브랜딩 사업을 축제 기간에 맞춰 선보였으며, 굿즈 홍보관과 안내사인물, 운동장 옹벽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브랜드 상품을 제작했다.
남진권 민둥산은빛억새축제위원장은 "민둥산은 억새와 돌리네 등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정선의 대표 관광지로, 올해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민둥산의 매력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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