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홍콩 쇼케이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홍콩=뉴스핌] 이지은 기자 = 글로벌 누적 조회수 26억뷰를 돌파한 인기 웹툰 '재혼황후'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를 통해 시리즈로 탄생한다.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의 신데렐라 볼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가 개최됐다. 이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APAC 및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를 각국 기자단과 크리에이티브에게 미리 공개하는 대규모 쇼케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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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재혼황후'의 출연진인 이세영, 주지훈, 신민아.(왼쪽부터) 2025.11.13 alice09@newspim.com |
이날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자리에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재혼황후'의 주역인 신민아, 주지훈, 이세영이 참석했다.
이 작품은 내년 공개 예정으로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특히 원작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26억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신민아는 "이번 작품에서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은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로 불리지만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받고 서왕국의 왕자와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면서 "웹툰이 많은 사랑을 받고 기대를 해주시고 계시는데 저 역시도 원작이 어떻게 영상으로 만들어질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지훈 역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웹툰이 어떻게 구현될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요즘 동서양, 인종을 막론하고 판타지 세계가 확장돼 나가는 것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때마침 그런 작품을 제안 받아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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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재혼황후'의 출연진인 이세영, 주지훈, 신민아.(왼쪽부터) 2025.11.13 alice09@newspim.com |
이세영은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새로운 캐릭터라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작품에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맡은 캐릭터는 도망 노예에 순수한 인물이지만 점점 욕심을 내기 시작하는 캐릭터"라고 부연했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만큼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세 명의 배우들은 각 캐릭터와의 공통점, 그리고 차별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신민아는 "나비에는 수년 동안 황후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항상 긴장되어 있고 배우고 노력한다. 저 역시도 대중에게 보여지는 배우이다 보니까 늘 신경 쓰고 배운다는 점에서 비슷한 것 같다"며 "나비에와 다른 점도 있겠지만 비슷한 점이 많다"고 답했다.
반면 주지훈은 "제가 연기했기 때문에 신체조건이 똑같다"면서도 "다른 점은 안타깝게도 그만큼의 권력과 재력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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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재혼황후'의 출연진인 이세영, 주지훈, 신민아.(왼쪽부터) 2025.11.13 alice09@newspim.com |
작품은 얽히고 설킨 네 명의 주인공의 감정선이 주 포인트이다. 이세영은 현장 분위기에 대해 "제가 현장에서 막내였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 분의 캐릭터와 실제의 모습이 다 다르기 때문에 너무 재미있었다. 민아 언니는 나비에 황후처럼 조용하고 위엄도 있지만 부드럽고 웃음도 많다. 항상 따뜻하게 받아주신 분이라 현실에서는 모두 라스타를 사랑하셨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끝으로 신민아는 "현대극밖에 안 찍어서 걱정도, 긴장도 되고, 기대도 있었다. 드라마가 로맨스 판타지라서 새롭게 시도하는 서양과 동양의 조합을 그려냈다. 처음에 이런 조화가 낯설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까 자세나 태도도 바뀌게 된 것 같아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