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강화·AI 방송 고도화 성과…기프티쇼 비즈 누적 고객사 17만4천곳 돌파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KT알파가 3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12일 KT알파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63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 당기순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61%, 191% 증가한 수치다. 고객 맞춤형 커머스 전략과 AI 기반 방송 경쟁력 강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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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alpha CI. [사진=KT알파 제공] |
T커머스 사업은 매출 6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KT알파 쇼핑'은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트렌드 맞춤형 운영을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배 이상 급증했다.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 도입 이후 PB 리뉴얼, 독점 브랜드 협업 등 패션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방송 부문에서는 화면 개편과 AI 기반 방송 고도화를 추진해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데이터 기반 편성과 맞춤형 콘텐츠 강화, S급 쇼호스트 영입, 신규 기획 프로그램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AI 기반 패션 쇼케이스 개최, 뷰티·건강 특화관 '슬로우앤' 론칭 등을 통해 중장년층 고객층을 공략했다.
모바일상품권 부문 '기프티쇼'와 '기프티쇼 비즈'는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매출 3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수치로, 영업이익 역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기프티쇼 비즈 누적 고객사는 17만 4천 곳을 돌파했으며, 3분기 신규 가입 기업 고객만 1만 1천여 개에 달했다.
KT알파는 11월 18일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를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와 등급별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 실행력을 높이고, 고객 경험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