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문화관광해설사 조성실 씨가 지난 10일 속초 카시아 호텔에서 열린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조성실 씨는 허균의 문학작품 '도문대작'을 주제로 강릉의 미식을 결합한 독창적 스토리텔링으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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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실 강릉문화관광해설사, '강원 스토리텔링 경진대회' 대상 수상.[사진=강릉시] 2025.11.11 onemoregive@newspim.com |
'도문대작'은 허균이 귀양지에서 팔도의 별미를 소개하며 '푸줏간 앞에서 입맛을 다시다'라는 뜻을 담은 최초의 식품 전문 서적이다. 조성실 씨는 이 문학적 서사에 강릉의 맛을 접목해 역사, 문학, 미각을 하나로 엮어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해설을 선보였다.
강릉시는 2023년과 2024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까지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며 문화관광해설사 콘텐츠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대상 수상자는 2026년 강릉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국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경연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한다.
현재 강릉시는 22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오죽헌, 선교장, 경포대,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대도호부관아, 대관령박물관, 강릉향교 등 7곳에서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연간 약 30만 명의 관광객이 이들의 해설을 통해 강릉의 숨은 이야기를 접하고 있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해설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창의적 콘텐츠 발굴에 지속 힘써 관광객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으로 감동 있는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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