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심가 건물 한 개동에 화재"
가로, 세로 50m 비교적 큰 건물 불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이달초 평양 중심가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대형 건물이 불타는 사고가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 |
| 평양 시내 모습 [사진=바이두] |
정부 당국자는 11일 평양 화재설과 관련한 기자들의 확인 요청에 "화재 추정 날짜가 2일쯤인데, 위성을 확인해보니 화재 흔적이 있다"며 "화재가 난 건물은 도심부에 있으며 한 개동으로 가로 세로 50m 정도"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건물이 꽤 커보이긴 한데 구체적 위치나 피해 규모 등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 상당한 규모의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드러나는 건 이례적인 일로,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아직 화재와 관련해 별다른 보도나 언급이 없는 상태다.
대북 소식통은 "과거 고려호텔에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북한을 방문했던 인사의 핸드폰 촬영 화면으로 즉시 공개돼 북한이 이후 정보 통제에 나섰던 일이 있다"며 "이번에 상당한 규모의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소문이 번지는 걸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