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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정유사, 정제마진·연말 수요 강세에 실적 개선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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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제마진 16달러 수준까지 치솟아...연초 대비 3배 급등
타이트한 석유제품 수급·계절적 성수기로 정제마진 강세 지속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올해 상반기 조 단위 적자를 기록했던 국내 정유사들이 정제마진 강세에 3분기 일제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말 난방 수요까지 몰리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6달러선까지 오르며 연초(5~6달러) 대비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나머지 금액이다. 정유사 이익의 핵심지표로 꼽힌다. 배럴당 4~5달러의 정제마진이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으로 추정된다.

최근 정제마진 강세 배경은 계절적 성수기로 등유와 경유 중심 수요는 견조한 가운데 글로벌 노후 설비 폐쇄 및 가동차질로 공급은 타이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뉴스핌 DB]

주요 석유제품 중 경유의 핵심 공급국인 러시아의 정유 설비를 우크라이나가 공격하면서 러시아의 정제처리량이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미국 핵심 설비가 화재 등으로 가동이 중단되고 일부 정유소가 폐쇄되거나 폐쇄를 앞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관세 리스크 완화와 중국과 러시아,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생산 감축 등의 요인으로 정제마진이 하반기들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4분기는 전통적 성수기로 국제유가 약세 흐름 속에 겨울철 연료 수요 증가로 당분간 정제마진은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지며 올해 상반기 조 단위 적자를 냈던 국내 정유사들은 3분기 일제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573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S-OIL도 22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영업이익 1912억원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GS칼텍스는 영업이익 372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분기에는 유가·환율 하락과 정제마진 약세로 4사의 합산 영업손실이 1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유럽과 미국의 노후화 설비 폐쇄 및 가동차질에 따른 타이트한 석유제품 수급을 반영하며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6년에도 수요 증가분을 하회하는 정제설비 순증설로 견조한 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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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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