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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0.9% 증가 그칠 듯…관세·환율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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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전기전자↑ vs 자동차·철강↓
기업 95% "채산성 개선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2%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수출 증가율은 0.9%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0대 수출 주력 업종을 영위하는 매출액 1000대 기업들을 대상(150개사 응답)으로 '2026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선박'(5.0%), '전기전자'(3.1%) 등 6개 업종의 내년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반면, '자동차'(▲3.5%), '철강'(▲2.3%) 등 4개 업종은 내년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글로벌 업황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33.7%)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판로개척'(22.8%)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2026년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들은 '관세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가'(67.3%)를 가장 큰 이유로 지목했다. 그 외에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8.6%), '중국발 세계시장 공급과잉'(8.6%), '미·중 무역갈등 심화'(8.6%)도 수출 감소 전망의 원인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 전경 [사진=뉴스핌DB]

응답 기업의 대부분(95.3%)은 2026년 수출 채산성이 올해와 비슷(77.3%)하거나, 악화(18.0%)될 것으로 보았다. 내년 수출 채산성이 개선될 것이라 답한 기업은 4.7%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10개 조사대상 업종 중 8개 업종에서 채산성 '악화' 응답 비중이 '개선' 응답 비중보다 높게 조사됐다. 선박은 모든 기업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 응답했으며, 전기전자는 채산성이 '개선'될 것이라 응답한 비중과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동일했다.

기업들은 채산성 악화 원인으로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63.0%), '수출 경쟁 심화로 인한 수출단가 인하'(14.8%),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11.1%), '미·중 무역 갈등 심화'(11.1%) 등을 꼽았다.

기업들이 2026년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환율은 평균 1375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해(1월 2일~11월 5일 기준)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14원(매매기준율 기준, 한국은행)으로 적정환율에 비해 39원 높았다. 한편, 기업들의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평균 1456원으로 집계되었다.

기업들은 내년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리스크로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53.3%)을 꼽았다. 이어 '원화 약세로 인한 환율 불안정'(17.3%), '미·중 무역 갈등 심화'(16.7%) 등도 2026년 주요 수출 리스크로 조사되었다.

올해 4월 미국의 관세 인상 후, 수출 기업들의 매출액(▲1.1%)과 영업이익(▲1.3%)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관세 부과로 손해를 입은 업종(매출액, 영업이익)은 총 8개로,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은 관세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수출단가 조정'(28.0%), '생산 원가 절감을 통한 비용 흡수'(25.8%),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판로 개척'(16.5%)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확대(23.1%), 통상협정을 통한 관세 부담 완화(21.7%), 외환시장 안정성 강화 조치(18.5%) 등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의 최대 현안이었던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었으나, 기업들은 여전히 통상 불확실성을 체감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통상환경 개선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세제지원 및 외환시장 안정 등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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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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