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10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305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7일 발표했다. 수출액은 전달 대비로는 7.0% 감소했다.
10월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152억 달러였다. 이로써 지난달 무역흑자는 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10월 수출 증가율은 9월 수출 증가율인 8.3%는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0%)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중국산 물품 확보에 나서면서 지난해 10월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7% 급증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해 10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0월까지의 대 EU 수출액은 7.5% 증가했고, 수입액은 2.5% 감소했다. EU 국가 중 독일로의 수출액이 9.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으로의 누적 수출액은 17.8% 감소했고, 수입액은 12.6% 줄었다. 아세안 10개국으로의 수출액은 14.3% 증가했고, 수입액은 0.8% 감소했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이 22.3%, 태국으로의 수출액이 21.6% 늘었다.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3.3% 증가했고, 수입액은 5.7% 증가했다.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1.6% 줄었고, 수입액은 2.0% 증가했다.
품목별로 희토류의 올해 10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2.9% 줄었다. 기계 전자 제품의 수출액은 7.8% 늘었다. 스마트폰 수출액은 11.0% 줄었고, 반도체는 23.7%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13.4% 증가했고, 선박 수출액은 2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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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수출항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