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85% 감소와 예산 절감 기대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상수도 시설 현대화에 나서, 최상의 수질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동부 5개면 노후 상수관로 54km를 정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320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누수 손실을 최대 85%까지 줄일 계획이다.
민선 7·8기 동안 시비 612억 원을 투입해 도심지 50km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했다. 2017년 46.2%였던 상수관 노후율을 37.9%로 낮추고, 누수로 인한 예산 손실도 연간 33억 원 절감했다.
올해부터는 총사업비 390억 원을 들여 상대, 상평, 하대동 등 구도심 노후 상수관로 47.7km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국비 195억 원이 포함됐다.
노후된 판문동 1, 2정수장에 911억 원을 투자해 통합 및 최신 정수처리 시설로 개량하는 사업도 2027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정수 용량을 17만5000t까지 늘리고, 미량 유해물질과 조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2021년부터 2028년까지 191억 원을 들여 수용가의 사용량을 실시간 원격 확인하는 스마트 검침 시스템도 구축 중이며, 현재 68%가 디지털 계량기로 대체됐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설 투자로 시민에게 맑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