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대조기...만조시 해안가 안전 유의
13일 수능...제주도 강수·풍랑특보 가능성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이번 주말에는 늦가을 비가 올 전망이다. 다음주 초반 춥다가, 중반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는 날씨 패턴이 이어지겠다.
6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7일 늦은 오후부터 밤에는 북동쪽 고기압과 동풍의 영향을 받아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5mm안팎의 비가 올 예정이다.
![]() |
| 이번 주말에는 늦가을 비가 올 전망이다. 다음주에도 초반에 춥다가 후반에 기온을 회복하는 날씨 패턴이 이어지겠다. [사진=뉴스핌 DB] |
8일 오후부터 밤에는 남쪽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도·남부·충청 지역에 비가 온다. 8일 오후부터 저녁에는 중부지방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9일에도 북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약한 비가 오지만 9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8일과 9일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올 예정이다. 다만,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이동경로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해상 기상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7일부터 10일까지 동해·제주도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 가능성이 있다. 특히 6일에서 8일에는 바닷물이 높이가 높아지는 시기인 대조기다. 만조시에 해안가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다음주 초반에는 다시 기온이 떨어졌다가, 중반부터 회복될 전망이다.
월요일인 10일은 강한 북서풍과 함께 기온이 떨어진다. 체감온도는 더 낮아 체온 유지에 특히 신경써야겠다. 풍랑 특보 가능성도 있다. 11일은 고기압권과 복사냉각의 영향으로 아침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이 회복되겠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3일은 제주도 남쪽 저기압이 북상할 경우, 제주도에 강수와 풍랑특보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날과 7일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이다. 10일과 11일은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북서풍이 강해지며 기온이 급 하강한다.
다음주 초반까지 추위가 계속되지만 중반에는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회복된다. 다만, 평년 기온이 대체적으로 낮아지는 단계에 있어, 기온이 회복된다고 해도 다소 쌀쌀한 가을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위와 회복이 반복되는 올해 가을 날씨 패턴에 대해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지금 패턴은 일반적인 가을날씨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며 기온이 떨어지고 이동성 고기압으로 바뀌면서 기온이 회복됐다가 다시 확장하면서 떨어지는 패턴은 겨울로 향하는 일반적인 가을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