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곳 육성 목표
CES 혁신상으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유니콘 기업 육성 위한 3대 비전 발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육성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이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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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2기 지정서 수여식. [사진=경기도] |
6일 도에 따르면, 2024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1기로 선정된 '퍼스트랩'과 2025년 육성 2기로 선정된 '피엠에너지솔루션', '리플라', '나인와트' 총 4곳이 미국 현지 시간 11월 5일 CES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여,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산업에 기여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하는 것으로, 이를 수상한 기업은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하게 된다.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10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퍼스트랩은 2025년과 2026년도에 CES 혁신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Construction & Industrial Tech' 분야에서 집속형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무용매 정밀 추출 장비가 주요 기술로 평가받았다.
피엠에너지솔루션은 '모두를 위한 인류 안보, 지속 가능한 발전 및 에너지 전환 제품' 분야에서 스마트 딥 사이클 리튬 배터리 기술로 수상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리플라는 재활용 플라스틱 플레이크 성분 분석 스캐너 기술로, 폐플라스틱의 고품질화와 순환 경제에 기여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나인와트는 '스마트 커뮤니티' 분야에서 건물용 인공지능 에너지 조언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WATTI-Opti' 솔루션은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여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기술에 주목받았다.
경기도는 이번 성과를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하고 있다. 도는 10월 24일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기후테크 얼라이언스 구축 및 펀드 조성 ▲경기도 기후테크센터 설치 등 3대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곳 육성과 2030년까지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3곳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2024년부터 시작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통해 CES 혁신상 7곳, 에디슨 어워즈 금상 2곳, 동상 1곳, 유럽 최대 전시회 비바 테크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1곳을 선정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경기도 기후테크 기업이 글로벌 경합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기후테크 3대 비전을 통해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것을 지원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41world@newspim.com













